이윤진(경북 포항시 포항장원초 3)
“병원 가야지?”
“…….”
목이 움츠러든다.
무섭다.
윗니도 쑤시고 어금니도 아픈데
뽑게 되면 어쩌지.
치르르르륵! 치치칙!
무서운 소리, 떨리는 소리.
두 눈을 꼭 감고
이불을 뒤집어쓴다.
윤진 어린이는 치과에 가기 두려운 마음을 동시를 썼군요. 무서워하는 마음이 드러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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