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경기 수원시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나무로 만든)건물이 완공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기 수원시에 나무로 지은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이 최근 완공돼 29일 준공식(공사를 마친 것을 축하하는 의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연구동은 지상 4층, 면적 4500㎡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이다. 그동안 작은 크기의 주택이나 빌딩의 일부를 나무로 짓는 경우는 많았지만 빌딩 전체를 나무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
목조건물은 오랜 시간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탄소 통조림’이라고도 불린다. 살아있는 나무였을 때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것을 목재가 되어서도 계속 저장하고 있기 때문. 탄소를 수십, 수백 년 저장할 수 있는 목조건물이 친환경 건축물로 인정받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목조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목조건축기술 개발·연구를 진행 중이다. 2018년에는 5층 목조건물을 짓고 2022년에는 10층 규모의 목조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