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꼬마수련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수련속 식물들을 2년 간 조사하고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멸종위기종인 각시수련뿐 아니라 꼬마수련도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 고성군, 경남 거창군, 전남 순천시의 습지에서 꼬마수련이 발견된 것.

꼬마수련은 연못 같은 습지에서 자라는 수초(물속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풀)로 5∼9월에 꽃을 피운다. 잎의 길이가 6∼10㎝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각시수련보다 잎이 큰 편이다.

흔히 연과 수련을 같은 식물로 오해한다. 둘은 다른 식물. 연은 꽃과 잎이 수면보다 높게 솟아 있는 반면, 수련은 꽃과 잎이 대부분 수면 바로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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