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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에너지만을 이용해 나는 비행기 ‘솔라 임펄스 2’가 마침내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솔라 임펄스 2는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를 출발해 26일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알바틴 공항에 착륙함으로써 505일 간의 세계일주를 마쳤다. 아부다비에서 세계일주를 시작한 솔라 임펄스 2가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대륙을 가로질러 아부다비로 돌아온 것.
전 세계에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세계일주에 나선 솔라 임펄스 2는 석유 등 화석연료를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고 세계 17개 도시를 거쳐 총 4만3041㎞를 비행했다. 날개와 꼬리 부분에 달린 1만7000개의 태양광 전지판으로 에너지를 얻었다.
솔라 임펄스 2는 조종사 1명이 가장 긴 시간 동안 비행한 세계기록도 가졌다. 멈추지 않고 118시간 동안 약 7212㎞에 이르는 거리를 비행한 것.
솔라 임펄스 2의 조종사이자 제작회사 ‘솔라 임펄스’의 베르트랑 피카르 회장은 “이번 세계 일주의 성공은 새로운 에너지 역사의 시작”이라며 “인류가 앞으로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인프라(시설 및 기반)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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