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바른 어린이 자라는 경기 어람초
아침건강줄넘기를 하는 어람초 선생님과 학생들. 어람초 제공 |
경기 남양주시 어람초(교장 김창열 선생님) 학생들은 책과 신문을 늘 가까이한다. 매일 아침 책이나 신문을 읽으며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른다.
김 교장 선생님은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정보를 익히고 그 정보 속에서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끌어낼 줄 알아야 한다”고 독서·신문 교육의 배경을 설명했다.
어람초 학생들은 책을 읽은 뒤 독서감상문을 적거나 독서논술활동에 참여하는 등 응용 활동을 통해 논리적 사고능력과 상상력을 키운다. 이렇게 열심히 책과 신문을 읽으며 기른 능력은 학교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를 통해 뽐낼 수 있다. 어람초에서는 독후활동표현대회, 독서퀴즈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한마당 축제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가 마련된다.
정보화 시대에 발 맞춰 생생한 소식과 폭 넓은 지식을 갖추는 학생들이 가득한 경기 어람초의 명품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교통안전넘버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학습장 |
체력은 ‘기본’
어람초 전교생은 반별로 동아리를 만들어 줄넘기를 재미나게 즐긴다. 줄넘기를 꾸준히 하면 심폐 기능과 기초 체력이 좋아진다. 어람초에서는 학생들에게 줄넘기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르친다. 학생들은 긴 줄 하나로 여러 명이 함께 뛰는 ‘긴 줄넘기’, 친구와 짝을 지어 뛰는 ‘짝 줄넘기’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운다. 한 호흡으로 여럿이 합을 맞춰 줄에 걸리지 않고 줄넘기를 이어나가기 때문이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줄을 넘는 ‘음악 줄넘기’를 하며 리듬감각과 순발력도 기른다.
줄넘기 외에도 매일 아침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축구, 티볼, 피구 등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해 스포츠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다.
‘안전’ 최우선
어람초는 다양한 안전교육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이름이 높다. 교통안전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갖춰 2012년부터 경기도교육청 지정 주제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자체 예산을 투자해 ‘교통안전넘버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마련했다. 어람초 교통안전체험학습장에서는 실제 생활 속 도로교통 상황과 비슷하게 꾸며진 환경에서 △교통신호 익히기 △교통표지판 읽기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등의 교통안전교육을 받는다.
이처럼 잘 갖춰진 시설과 탄탄한 프로그램 덕분에 주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도 교통안전교육을 받기 위해 어람초를 찾기도 한다. 김 교장 선생님은 “교내에서 교통안전교육을 받다 보니 학생들이 교통규칙을 잘 지킨다”고 말했다.
어람초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운동장 조회도 연다. 학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연습을 할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화재나 지진 등으로 긴급하게 몸을 피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아침 조회시간을 이용해 교실에서 운동장까지 질서 있게 이동하는 법을 가르치려는 것.
학교 텃밭을 가꾸는 학부모회 회원들 |
가족이 함께 다니는 학교
어람초에서는 학생의 가족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교내 행사인 ‘어람의 날’을 운영한다. 과학의 날에는 어람의 날에 △방향제 만들기 △제기차기
△만화경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마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0월에는 우리 역사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도록 어람의 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
어람초 교내텃밭 역시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생 가족에게도 활짝 열려있다. 덕분에 온 가족이 가지, 토마토, 호박 등을 함께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함께 채소를 수확하기도 했다.
▶남양주=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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