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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갯벌 파괴하는 ‘갯줄풀’ 제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7-12 2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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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줄풀(왼쪽)과 갯줄풀을 제거하는 모습.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다도해해상국립공원(전남 완도군)에서 ‘갯줄풀’이 제거됐다.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생태계 교란(혼란스럽게 만듦) 생물을 설악산, 다도해해상 등 전국 국립공원 20곳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는 올해 새롭게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갯줄풀을 집중적으로 제거했다. 생태계 교란 생물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부장관이 지정하고 널리 알린다.

 

지난해 다도해해상 진도 지구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갯줄풀은 중국에서 바닷물을 타고 씨앗이 밀려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갯줄풀은 가지가 부러져도 암수가 필요 없이 홀로 다시 자라날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갯벌이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자라면서 갯벌을 육지화하고 그곳에 사는 고유한 생물종의 생장(나서 자람)을 방해한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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