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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노래하는 내 모습, 교실 TV에 나오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7-05 2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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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 찾아주는 서울목원초

서울목원초 5학년 학생들이 텃밭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목원초 제공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목원초(교장 장원자 선생님) 곳곳에는 각종 작물들이 자라나는 텃밭이 조성돼 있다. 이 텃밭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 ‘오감톡톡 스쿨팜’을 통해 5학년 학생들이 학기 초부터 직접 가꿔온 곳. 학생들은 텃밭에서 직접 씨를 뿌려 키운 상추, 케일 등을 섞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 애지중지 돌봐온 허브로 허브차를 만들어 마신다.

 

장 교장 선생님은 “서울목원초는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인성을 길러주고 꿈을 찾아 주기 위해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이고 인성이 바른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서울목원초의 명품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독서동아리 학생들이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고장 역사책 만들어요

 

서울목원초의 자랑은 활발하게 운영되는 독서동아리다. 참여를 희망하는 5, 6학년 학생들로 이뤄진 5개 독서동아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다양한 독서활동을 해오고 있다.

 

독특하게도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동아리의 1년 프로그램을 직접 짠다. 읽을 책을 선정하는 것부터 구체적인 독서활동까지 계획한다. 과학의 달인 4월에는 과학 관련 도서를 정하거나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을 고르는 식이다. 또 함께 책을 읽고 독서 신문이나 작은 책을 만드는 활동뿐 아니라 인형극을 직접 하거나 동영상을 만드는 활동도 한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책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

 

특히 다양한 독서활동 중 학생들이 직접 글을 써서 한 권의 책을 만드는 활동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손으로 등장인물들이 서울목원초 주위의 유적지 등에 담긴 역사적 사실이나 전설을 알려주는 내용의 동화 ‘미르와 함께 떠나는 수호와 설이의 우리 고장 탐험 이야기’를 만들었다. 책을 만들기 위해 서울 강서구에 있는 양천향교, 허준박물관, 구암공원 등을 직접 방문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올해는 인권을 주제로 책을 만들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으로 꿈 찾아요

 

서울목원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남다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낮 12시 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목원초의 시청각실은 떠들썩하다. 학생들이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싶은 자신의 장기를 뽐내는 ‘행복콘서트’가 운영되기 때문. 행복콘서트의 현장은 실시간으로 전 학년 모든 반의 TV에 중계된다. 기타를 치는 학생부터 노래를 부르거나 피아노를 치는 등 다양한 학생들이 나선다.

 

학생들은 행복콘서트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는 동시에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6월 말부터 한 달간 진로체험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키자니아(서울 송파구),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서울 은평구) 등을 방문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본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월요일 방송조회 시간에 학부모가 직접 출연하여 학생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의사, 의학전문기자, 방송작가, 데이터과학자 등이 소개된다.

 

행복콘서트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장기를 뽐내고 있다“
 
 

창의적인 수업 만드는 선생님

 

서울목원초 선생님들은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기다릴 만큼 재미있고 창의적인 수업을 만들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서 공부한다. 서울목원초의 전체 선생님들 중 반 이상이 참여 중이다.

 

선생님들은 매달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잘한다고 알려진 선생님을 초빙해 다양한 수업방법을 익힌다. 또 돌아가며 공개수업을 하고 수업자료를 공유한다. 최근 선생님들이 주목하는 수업방식은 다양한 과목을 아울러 가르칠 수 있는 융합수업 방법. 한 선생님은 다양한 곤충을 학습하는 과학수업을 진행하면서 곤충과 관련된 노래를 부르는 등 여러 교과를 융합한 수업을 진행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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