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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기자] [선생님기자]경기 연곡초 “지글지글 삼겹살 구우며 가족의 정 쌓아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7-03 2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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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곡초 ‘모닥불과 삼겹살과 별과 사진전’ 행사의 모닥불 파티 모습(왼쪽)과 가족들이 함께 삼겹살을 먹는 모습
 
 

최근 경기 양주시 연곡초(교장 윤경식 선생님)에서는 ‘모닥불과 삼겹살과 별과 사진전’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모닥불을 보며 추억을 쌓는 행사였다.

 

참가 가족들은 연곡둘레길을 걸은 뒤 삼겹살에 채소를 곁들여 먹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날이 어두워지자 학교운동장에는 천체 망원경이 설치됐다. 어린이들은 이 망원경으로 달, 금성, 목성을 관찰했다.

 

특히 모닥불 파티는 학부모들에게 어릴 적 수련회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행사에 참여한 학 학부모는 “옥상에 설치된 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모닥불을 점화시키는 모습이 멋졌다”면서 “밤늦도록 학교에서 행사를 해도 주변에서 이해를 해주시고 민원 한 건 발생하지 않은 것도 연곡초이기에 가능했다”며 즐거워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연곡 무공해식품 교환권’이 제공됐다. 이 교환권은 연곡초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기른 각종 채소, 감자, 고구마 등의 무공해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교환권이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열린 것은 ‘연곡초 참나무 숲 자연학교’ 덕분. 학교 뒷동산에 학교 소유의 울창한 숲을 가진 연곡초는 이곳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봄이면 쑥을 뜯어 쑥개떡을 만들고 여름에는 텃밭의 수박을 잘라 수박화채를 만든다. 가을에 도토리를 주워 도토리묵을 만들어 먹거나 겨울에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한다. 이렇게 만든 음식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도 빠트리지 않는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지정한 참나무 숲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들은 경기도 내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글 사진 경기 양주시 연곡초 김현숙 선생님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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