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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훌륭한 세계시민으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28 2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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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가 자라는 서울대동초

서울대동초에서 열린 대동 페스티벌에서 세계의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왼쪽)과 부스 체험을 하는 어린이들. 서울대동초 제공
 
 

《 서울 영등포구 서울대동초(교장 강향옥 선생님)에서는 최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학습활동이 이루어졌다.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이 학교를 방문해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에 대해 알려준 것. 이날 어린이들은 교실에서 매직으로 하얀 가방 위에 정성껏 예쁜 그림을 그렸다. 이 가방들은 네팔, 몽골 등지에 사는 어린이에게 보내졌다.어린이들이 세계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우면서 글로벌 리더로 자라나는 서울대동초의 명품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

 

 

세계시민으로 거듭나는 ‘대동 페스티벌’

 

지난달 서울대동초 대동컵스카우트 학생들은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세계시민교육도 받았다. 어린이들은 친구들을 차별하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것이 세계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춰야할 자질이라는 사실을 배우고 깨달았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표시한 ‘탄소발자국’이라는 개념도 배우고 탄소발자국을 직접 계산해보기도 했다.

 

이런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서울대동초에는 매년 멋진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동페스티벌’로 불리는 이 행사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도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하루 동안 서울대동초 운동장에서 열린 대동페스티벌에서는 △문화의 다양성 △소통 △나눔 △식량 △인권존중 및 생명존중 등을 주제로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서울대동초 어린이들은 이날 세계의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세계시민의 가치를 배우는 OX 퀴즈도 즐겼다. 세계의 전통놀이를 배우고 만국기가 새겨진 큰 공을 함께 옮기기도 했다.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면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 대동 페스티벌은 10월 24∼28일 열릴 계획. △1, 2학년은 한국과 중국 △3학년은 중국 △4학년은 베트남 △5학년은 필리핀 △6학년은 미국 등 학년별로 주제를 나누어 학급별로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어린이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틈틈이 세계시민교육을 받으며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자매결연을 한 중국학교의 학생들이 서울대동초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더욱 특별하다.

 

한글 실력 쑥쑥

 

부모님 중 일부 혹은 부모님 모두가 중국 출신인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학업능력이 뛰어나도 한국어가 서툴러서 수업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서울대동초는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등의 지원을 받아 이들이 수업에 잘 적응하도록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것이 ‘이중언어교실’. 정규 수업시간에 이뤄지는 이중언어교실은 국어와 사회 등 주요 교과목 시간에 담임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동시에 ‘이중언어강사’로부터 맞춤식 개별지도를 받는 수업형식이다. 이중언어강사는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용어나 표현을 알기 쉽게 해석해준다.

 

한국어가 많이 서툰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됐다. 방과 후나 국어시간에 ‘꿈나래교실’(1, 2학년)과 ‘꿈자람교실’(3∼6학년)에서 한글지도를 받을 수 있다.

 

‘대동 어울림 노래한마당’에서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들
 
 

세계 노래로 소통해요

 

전교생이 참여하는 ‘쿵덕쿵 장단교실’과 ‘대동 어울림 노래한마당’도 서울대동초의 자랑거리다. 학생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마다 음악실에 모여서 북으로 두드림 장단을 배우고 입학식이나 졸업식, 교내 행사 때 실력을 뽐낸다.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를 다루면서 우리의 가락을 익히는 것.

 

대동 어울림 노래한마당에서 어린이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한국 및 세계 여러 나라의 노래를 연습해 발표한다. 1, 2학년은 주로 국악시간에 배운 전래동요와 중국어 노래를, 3∼6학년은 음악교과서에 실린 세계 각국의 노래와 영어 노래를 부르면서 세계시민의 역량을 기른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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