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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공대가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실리아)으로 만든 머리카락 굵기의 물체. MIT 뉴스 캡처 |
이제는 머리카락과 같은 얇고 가벼운 물체들도 3D(입체) 프린터로 쉽게 만들 수 있다.
미국 CNN방송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연구진들이 3D 프린터로 머리카락 수천 개를 단 몇 분 만에 인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동안 3D 프린터로 자동차부터 대형 건물까지 다양한 물체를 인쇄해왔지만 머리카락과 같은 털이 여러 가닥으로 이뤄진 물체는 3D 프린터로 쉽게 만들 수 없었다. 3D 프린터 인쇄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인 ‘캐드(CAD)’를 이용하면 머리카락 한 가닥씩 각각 디자인하고 출력해야 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기 때문.
MIT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아(Cilllia)’라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약 50μm(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는 100만 분의 1m)정도 되는 물체 수천 개를 몇 분 안에 쉽고 빠르게 인쇄할 수 있다. 앞으로 가발이나 붙임 머리 뿐 아니라 벨크로(찍찍이), 털 있는 장난감 등을 만드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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