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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새 소리와 가야금 소리가 울려 펴지는 배움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21 2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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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튼튼한 어린이 길러내는 서울등명초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야생화 화분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서울등명초(교장 문진철 선생님) 운동장에 들어서자, 학생들이 열띤 표정으로 풋살 수업을 받고 있었다. 토요일과 방과 후

 

서울등명초가 운영하는 다양한 스포츠클럽 중 풋살 활동에 참여 중인 학생들이었다. △티볼 △야구 △풋살로 나뉘어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에 가입한 어린이들은 외부강사에게 체계적으로 스포츠 강습을 받는다.

 

문 교장 선생님은 “서울등명초는 학생들의 감성을 길러주는 동시에 신체도 다지기 위해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건강하고 인성이 바른 어린이들이 자라나는 서울등명초의 명품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참살이농부체험에 참여한 학생들. 서울등명초 제공
 
 

교내에서 느끼는 자연

 

서울등명초는 어린이들의 생명존중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교내와 학교 주위를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했다.

 

우선 100여 종의 야생화가 담긴 화분들이 서울등명초 건물 앞에 쭉 늘어서 있다. 화분마다 야생화의 이름과 함께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나만의 야생화’가 생긴 학생들은 해당 야생화를 책임감을 가지고 돌보게 된다.

 

서울등명초 교문 앞과 교내에 키가 큰 나무에는 어여쁜 새집도 달려있다. 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해 주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새를 관찰하면서 감성을 키우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매년 남원 친환경영농조합의 지원을 받아 서울등명초 전교생은 교내에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참살이 농부체험’에 참여한다. 3월이 되면 학생들은 교내 화분에 벼를 심는다. 특히 제초제(잡초를 제거하는 화학약품) 대신 화분에 우렁이를 넣어 잡초를 잡아먹게 하면서 벼를 기르는 친환경 농법도 배운다. 5월에 모내기를 하고 10월에는 벼 타작을 한다.

 

몸도 마음도 쑥쑥

 

서울등명초는 학생들의 운동량을 늘리는 남다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부터 ‘서울학생 7560+ 운동’ 선도학교로 지정된 서울등명초는 학생들에게 이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도하는 ‘7560+ 운동’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일주일(7) 동안, 5일 이상(5), 하루에 60분(60) 이상(+), 신체활동을 하자’는 운동. 서울등명초는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생활계획을 적을 수 있는 노트인 ‘등명 꿈키움 플래너’를 나눠주고 노트에 7560+ 운동을 실천할 때마다 기록할 수 있는 칸을 마련했다.

 

올해는 야구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기도 했다. 서울등명초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등의 모임인 ‘일구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음에 따라 야구 스포츠클럽 학생들은 일구회 회원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는 한편 야구 유니폼, 글러브 등 야구용품도 지원받았다.

 

등명국악관현악단이 공연하는 모습. 서울등명초 제공
 
 

해금, 가야금 선율이 들려오다

 

빼놓을 수 없는 서울등명초의 자랑거리는 바로 ‘등명국악관현악단’이다.

 

서울등명초는 학생들에게 악기를 다룰 수 있게 함으로써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2012년 등명국악관현악단을 조직했다. 전혀 악기를 다루지 못하는 학생들도 관현악단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한 학생들은 문화관광부가 지원해준 강사로부터 해금, 가야금, 아쟁, 피리, 대금 등의 연주법을 무료로 배운다. 현재 전교생의 30%인 51명이 가입된 관현악단은 갈고 닦은 실력을 교내 행사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행사에서 뽐내고 있다.

 

등명관현악단은 2014년에는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제15회 ‘종로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8월 ‘초·중등 국악오케스트라 청소년음악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글 사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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