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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내가 논술왕]개요를 작성한 뒤 논술문 써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19 2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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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어린이동아 지면 곳곳에는 뉴스와 관련해 어린이들이 논리적인 생각을 하고 글을 써보는 논술 문제인 ‘나도 논술왕’이 실립니다. 이 논술 문제를 풀어본 후 자신이 쓴 글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에 올려주세요. 매주 잘 쓴 글 1편을 지면에 소개하고 직접 첨삭 지도해드립니다. 》

 

논술 문제

 

비행기 안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또 비행기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를 엄하게 처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행기 안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그 이유’를 글로 적어보세요.

 

 

 

어린이 독자의 글

 

 

해외여행 시 기내에서 지켜야 할 비행기 예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승무원들에게 반말을 하면 안 된다. 일부 승객 중 마치 승무원을 하인 부리듯 반말과 폭언을 일삼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다. 승무원들은 비행 내내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 승무원에게 하는 반말은 승무원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그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일이다. 존댓말을 사용하며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

 

둘째, 기내식이 제공되는 시간 전에 승무원에게 기내식을 자기 먼저 달라고 재촉하면 안 된다. 일부 승객 중, 기내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못 참고 배고프다며 승무원에게 먼저 갖다 달라는 얌체족들이 있다. 이는 일정한 순서에 따라 기내식 서비스를 해야 하는 승무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그들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내 안에 있는 것이 덥고 불편하다고 양말을 벗으면 안 된다. 기내에서 양말을 벗고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는 함께 쓰는 공간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금지해야 한다.

 

송준혁(부산 부산진구 개림초 5)
▶송준혁(부산 부산진구 개림초 5)

 

 

 

 

 

 

 

 

 

 

 

 

 

 

 

논술 선생님의 꼼꼼 첨삭

 

송준혁 학생의 글은 비행기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구체적으로 잘 정리한 글입니다. 특히, 세 가지의 각기 다른 예절을 잘 풀어서 정리했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우선 준혁 학생의 글을 보았을 때의 아쉬운 점은 글에 서론과 결론이 없다는 점입니다. 주장하는 글은 ‘서론, 본론, 결론’으로, 설명하는 글은 ‘처음, 중간, 끝’으로 각각의 개요를 생각하고 작성한 뒤 글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준혁 학생의 글에는 본론(중간)만 강조되고 있지요.

 

논술문을 쓸 때는 서론에서는 문제가 되는 상황이나 배경을, 본론에서는 구체적인 내용과 근거를 통한 주장을, 결론에서는 주장의 강조나 전망 등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논술문을 써야합니다. 논제에서 묻고 있는 것은 ‘비행기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그 이유’와 ‘비행기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를 처벌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준혁 학생은 ‘비행기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그 이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비행기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를 엄하게 처벌하는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 준혁 학생이 쓴 글은 논제와 일부 어긋난 글이 되어버립니다.

 

다음은 준혁 학생이 쓰지 않았던 ‘비행기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를 엄하게 처벌하는 이유’는 제외하고, 있는 부분만을 수정한 예시 답안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다음에 글을 쓸 때 주의할 점을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와이즈위클리 한철우 선생님
 

▶ 와이즈위클리 한철우 선생님

 

 

 

 

 

 

 

 

 

 

 

 

예시 답안

 

 

해외여행 시 기내에서 지켜야 할 비행기 예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얼마 전 괌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이 소란을 피우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붙잡혔다고 한다. 이 남성은 맥주를 마시고 취한 채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고, 주의를 주는 승무원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지 않아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해외여행을 갈 때 우리가 지켜야 할 비행기 예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승무원들에게 반말을 해서는 안 된다. 일부의 승객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승무원을 하인 부리듯 하는 경우가 있다. 반말은 기본이고 폭언이나 욕설까지 일삼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있다. 승무원은 자신의 하인이 아니고 비행 내내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 승무원들에게 반말을 한다면 그들의 의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모욕감을 주게 될 수 있다.

 

둘째, 기내식이 제공되는 시간 전에 서둘러 자기 먼저 달라고 재촉해서는 안 된다. 승객 중에는 기내식이 나오는 시간을 못 참고 배가 고프다며 승무원에게 먼저 갖다 달라고 하는 얌체족이 있다. 승무원들은 일정한 순서에 의해 일을 하는 것인데, 그 순서를 무시하고 자기에게 먼저 기내식을 달라고 한다면 승무원의 일을 방해하는 것이 된다.

 

마지막으로 비행기 안에서 양말을 벗고 있으면 안 된다. 비행기 안에 있는 것이 다소 덥고 불편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말을 벗고 맨발로 다닌다면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비행기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탑승하고 있는 공간이며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비행기 안에서도 지켜야할 예절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며,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 일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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