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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정성 듬뿍 담은 ‘책’ 전달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16 2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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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하나 되는 서울영중초

서울영중초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에서 책을 주고받는 어린이들. 서울영중초 제공
 
 

매년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이 되면 서울 영등포구 서울영중초(교장 고광덕 선생님)에는 ‘사랑의 우체부’라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영중초 어린이들은 이날 우체부가 편지를 전달하는 것처럼 평소에 선물하고 싶었던 책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전한다.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독서교육을 펼치면서 ‘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서울영중초의 명품교육현장을 들여다보자.

 

서울영중초의 연식야구부
 
 

학생-학부모-선생님 함께하는 ‘독서’

 

서울영중초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모임들이 있다. ‘책지기들’, ‘책 읽는 엄마’, ‘동화에 빠진 선생님’이 그것으로 각각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의 독서동아리다.

 

5, 6학년으로 구성된 ‘책지기들’의 어린이들은 도서관의 ‘사서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방과 후 도서관을 지키면서 직접 책을 정리하고 친구들에게 책을 대여해준다. 이런 활동을 통해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독서습관을 들이고 책에 친숙함을 느끼게 된다.

 

학부모 독서동아리인 ‘책 읽는 엄마’는 격주로 정기모임을 하면서 독서를 생활화한다. 서울영중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작가 초청 강연, 외부 도서관 탐방 등의 행사도 진행하면서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한다.

 

‘동화에 빠진 선생님’은 독서에 대한 선생님들의 흥미가 자연스럽게 독서활동 지도와 수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아리의 선생님들은 매월 2∼3권의 책을 읽고 독서토론 모임을 가지면서 책을 활용한 새로운 수업방법과 수업시간에 읽기 좋은 책들을 공유한다.

 

꽃사랑 환경동아리 어린이들이 꽃을 심는 모습
 
 

야구로 배우는 ‘인성’

 

서울영중초의 또 다른 자랑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의 일환인 ‘연식야구부’다. 5, 6학년들로 구성된 영중 연식야구부는 올해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학교를 대표하는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후배들이 연식야구부의 꿈을 키운다.

 

야구부의 가장 큰 목표는 1등이 아닌 ‘바른 인성’과 ‘건강한 스포츠맨십’을 기르는 것. 야구를 하면서 어린이들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법을 배운다. 또 팀원들을 믿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협력의 중요성도 깨닫는다.

 

야구부원이 아닌 어린이들도 ‘서울시 어린이 야구교실’을 통해 서울영중초에서 야구를 배울 수 있다. 이 야구교실은 전직 프로 야구선수가 속해있는 ‘일구회’의 도움을 받아 매주 토요일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이 야구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0월 열릴 어린이 야구교실 대회에 나가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친환경 벼농사 체험 행사’에서 모를 심는 서울영중초 어린이들
 
 

직접 심은 꽃으로 학교를 아름답게

 

서울영중초 어린이들은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긴다. 학교 곳곳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

 

지난달 모내기철을 맞아 서울영중초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친환경 벼농사 체험 행사’를 열었다. 서울영광 농업협동조합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모심는 방법을 직접 알려주었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학교에 심은 모를 1년 동안 관리하면서 벼가 어떻게 자라는지 관찰한다. 추수철이 되면 쌀을 수확해 떡 만들기 등의 행사를 열 예정.

 

3학년 전지윤 양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모내기 판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신기했다”면서 “식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영중초의 ‘꽃사랑 환경동아리’도 주목 받는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이뤄진 이 동아리 어린이들은 1년 동안 학교 곳곳에 다양한 꽃을 심는 활동을 한다. 지난 4월에는 학교 화단에 다채로운 꽃을 심어 화단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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