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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우리 콘서트는 우리 손으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14 2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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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인성 키우는 서울방일초

방일콘서트에서 재능을 뽐내는 서울방일초 어린이들
 
 

노래, 춤, 연설 등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 끼를 펼치는 멋진 콘서트가 서울 서초구 서울방일초(교장 문영애 선생님) 운동장에서 최근 열렸다.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4∼11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 8시 반부터 열리는 방일콘서트는 서울방일초의 자랑이다.

 

학생들이 직접 참가신청서를 제출해 진행되는 방일콘서트는 연출과 사회까지도 콘서트 자치동아리가 담당한다. 완전한 ‘학생중심 축제’인 것.

 

어린이가 주도해서 자신들의 꿈을 찾아가는 서울방일초의 명품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체계적인 인성교육

 

교육부가 지정한 ‘2016 인성교육 우수학교’인 서울방일초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위해 특히 힘을 쏟고 있다.

 

인성교육은 매우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인성교육진흥법에 제시된 △예절 △효도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8가지 핵심덕목 중 각 학년에서 어떤 덕목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을지를 정한다. 예를 들면 1, 2학년은 예절·효도·정직에 비중을 두는 식.

 

이런 밑그림을 바탕으로 각 학년 선생님들은 방학동안 모여 ‘인성진로워크북’을 만들었다. 이 워크북에는 학년별 교과내용을 분석한 16차시 인성교육 수업자료가 들어있을 뿐 아니라 ‘월간 계획 세우기’, ‘나의 한 달 돌아보기’, ‘진로에 대한 자료’까지 수록되어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에 적극 활용된다.

 

서울방일초의 인성교육은 생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진다. 매일 오전 등교시간에 교문에서 교장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한 후 학교에서는 친구들끼리 존댓말을 사용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5학년 선배가 1학년 후배의 반을 찾아가 배식을 도우며 선후배 간의 정을 다진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미소를 지으면서, 부모님을 안아주고,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른바 ‘미·안·사 운동’도 실천한다.

 

5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에게 배식을 해주는 모습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교문을 들어서면 서울방일초 어린이들은 방송반 학생들이 틀어주는 음악과 함께 ‘신나는 아침걷기’를 한다. 친구와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운동장을 세 바퀴가량 돌고 교실로 들어가는 것. 학생들은 상쾌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2교시 후 ‘중간놀이시간’에는 학년별로 요일을 정해 운동장으로 뛰어나와 피구, 술래잡기 등을 한다. 개인적인 활동보다는 함께하는 놀이를 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협동심과 배려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공부만큼 노는 것도 중요하지요. 경쟁보다는 함께 놀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문 교장 선생님)

 

‘신나는 아침걷기’ 모습
 
 

가정-학교-지역사회 하나로

 

서울방일초의 또 다른 장점은 적극적인 학부모회 활동을 꼽을 수 있다. 학부모회는 단지 도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활동의 주축이 되어 참여한다. 많은 학부모들은 학부모 대상 동아리에 들어가 전문적인 수업을 들은 뒤 자신이 습득한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주는 활동을 한다. 올해 진행되는 학부모 대상 동아리는 △서양자수 △비즈공예 △독서 △원예치료 등 4개. 독서동아리 학부모들은 학교 도서실에서 서울방일초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펼친다. 방학 중 학부모들은 주도적으로 독서캠프를 열어 학생들을 이끌기도 한다.

 

서울방일초는 지역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한다. 동아리활동을 할 때 지역 주민센터의 도서관 등을 이용하거나 체험학습 장소로 삼으며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

 

“인성교육은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완성되지 않지요. 가정-학교-지역사회가 교육문화 공동체를 만들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문 교장 선생님)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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