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귀에 쏙쏙 들어와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29 2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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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동아어린이기자단 주말캠프 현장 어린이동아 현직기자 강의

2016 동아어린이기자단 주말캠프에서 어린이동아 현직 기자 강의를 듣는 초등생들
 
 

“새로운 소식은 모두 기사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요!” “네∼.”

 

초등생들이 머리 위로 손을 들어 동그라미, 가위 모양을 만들며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16 동아어린이기자단 주말 캠프’에 참가한 초등 3∼6학년 어린이들이다.

 

2016 동아어린이기자단 주말 캠프는 동아어린이기자와 언론 분야 진로에 관심이 많은 초등생들에게 ‘기자의 종류와 역량’ ‘취재 및 기사 작성법’ 등을 알려주기 위해 ‘어린이동아’가 연 캠프. 28, 29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서울 강북구)에서 1박2일 간 초등 3∼6학년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어린이동아 현직 기자 강의 △채널A 현직 기자 강의 △기사 작성 실습 △신문활용교육(NIE) 글쓰기 △동아일보 윤전실 견학 등의 일정을 통해 멋진 기사를 스스로 쓰겠다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바로 현직 기자들의 강의. 신문으로, TV로만 보던 기자를 직접 만난 어린이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28일 오후 캠프 현장을 찾았다.

 

 

어린이동아 정민아 기자
 
 

신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날 어린이동아 현직 기자 강의는 초등 3, 4학년과 5, 6학년의 두 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어린이동아 정민아, 김보민, 서정원, 이원상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강의했다.

 

정민아 기자는 ‘기자의 종류와 기자에게 필요한 능력’을 하나하나씩 짚어가며 어린이들에게 설명했다. 신문기자, 방송기자 등 커다란 분류만 알던 어린이들은 신문의 편집을 맡는 ‘편집기자’와 기사의 맞춤법을 점검하는 ‘교열기자’ 등 여러 종류의 기자에 대해 배웠다. 정 기자는 “기자에게 중요한 능력은 통찰력, 논리력, 창의력, 친화력, 전문성 등이 있다”면서 “그 가운데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행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통찰력을 길러보라”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김보민 기자는 ‘신문의 제작과정’을 강의했다. △회의 △취재 및 기사작성 △편집 △인쇄 등의 과정을 거쳐 신문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

 

캠프에 참여한 송지호 군(서울 강남구 서울대곡초 6)은 “신문이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여러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은 여러 장 찍어요”

 

이원상 기자
 
 

앞의 두 강의가 이론 중심이라면 이원상 기자와 서정원 기자는 어린이들이 실제 기사 작성을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강의했다. 이원상 기자는 ‘기사 종류에 따른 취재 방법과 인터뷰 기사 작성법’을, 서정원 기자는 ‘보도사진 촬영법 및 기사 종류에 따른 작성법’을 강의했다.

 

두 기자는 ‘동아어린이기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를 구체적으로 들어가며 ‘어떤 것이 좋은 기사인지’를 알려줬다. 이 기자는 “기사 마지막에 ‘재밌었다’ ‘좋았다’ 등 기자의 생각을 쓰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면서 “기자의 생각보다는 그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써야 객관적인 기사를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정원 기자
 
 

서 기자는 “보도사진은 독자들이 기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넣는 사진”이라면서 보도사진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보여주며 보도사진 찍는 법을 알려줬다. 손을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고, 여러 장 찍어보라는 것. 강의 중 어린이들은 ‘가상 인터뷰 질문지 짜기’ ‘사진기사 제목 달아보기’ 등 직접 배운 내용을 실습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가상 인터뷰 질문’을 만들어보는 초등생들
 
 

“왜 기자가 됐나요”  질문 쏟아낸 어린이들

 

어린이동아 현직 기자 강의가 끝난 후에는 채널A 스포츠부 강병규 기자가 ‘방송기자의 진로’에 대해 강의했다. 강 기자는 손연재, 김연아,손흥민, 이상화 등 자신이 만났던 스포츠스타들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강 기자는 “방송기자는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기사를 전달해야 하며, 카메라 기자와 음향 담당 등과 함께 팀을 이뤄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날 현직 기자 강의에서 어린이들은 동아어린이기자답게 “언제부터 기자가 되고 싶었나요” “가장 보람 있었던 적은?” “어린이동아 기자가 된 이유는?”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기자들이 직접 알려주니까 기사 쓰는 법이 더 잘 이해됐어요. 앞으로는 기사 쓸 때 ‘내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취재해 쓸 거예요.” (권채운 군·충남 계룡시 두마초 6)

 

▶글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사진 이채린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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