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글로벌 패션기업, ‘이슬람 스타일 옷’ 내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18 22:46:4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패션의 한 흐름” vs “여성차별 정당화”

[어동 찬반토론]글로벌 패션기업, ‘이슬람 스타일 옷’ 내놔

지난달 8일자 어린이동아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글로벌 의류기업들이 히잡(무슬림 여성들이 얼굴과 목 등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스카프), 부르카(무슬림 여성들이 입는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는 전통 옷) 등을 디자인해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글로벌 의류기업들이 이슬람 스타일의 옷을 내놓는 것에 찬성합니다. 이슬람 스타일의 옷을 입는다고 모두 차별을 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옷을 만든 회사는 ‘차별’과 ‘억압’이 목적이 아닌 ‘다른 나라의 옷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을 해보자’라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은 더욱 창의적인 옷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렇게 탄생한 창의적인 옷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글로벌 의류기업들이 이슬람 스타일의 의류를 만드는 것에 찬성합니다.

 

▶송민지 경기 용인시 구갈초 4

 

 

반대

 

저는 글로벌 의류기업들이 이슬람 스타일 옷을 내놓는 것에 반대합니다. 히잡과 부르카와 같은 옷들은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는 옷입니다. 그런데 이런 옷들이 다른 나라에도 팔리다니요. 이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히잡을 입는 이슬람 여성들이 많은데 세계 의류기업이 이 옷을 팔면 사람들에게 히잡과 같은 옷들이 더욱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서 이슬람 여성들은 히잡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박준우 서울 동작구 서울영본초 6

 

 

찬성

 

저는 세계적인 의류기업들이 이슬람 옷을 디자인해서 파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세계에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가진 옷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옷들 중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서 입지요. 이와 같이 히잡과 부르카도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갖게 되면 무슬림 여성들은 옷을 고르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개량한복을 연구해서 더 예쁘고 입기 편한 한복을 만들 듯이 이슬람의 히잡도 더욱 좋은 대안을 내기 위해 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주 울산 중구 다전초 5

 

 

반대

 

저는 글로벌 의류기업들이 이슬람 옷을 디자인해서 파는 것에 반대합니다.

 

세계 기업이 무슬림 여성의 전통적인 옷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민족 고유의 옷인 한복을 우리 손이 아닌 세계의 기업이 마구잡이로 디자인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새로운 점은 있겠지만 전통적인 옷의 모습은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예지 대전 유성구 대전용산초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