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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th]사과 껍질로 탄 냄비를 슥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17 21: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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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관리법

 
 

어린이 영양 수비대

 

《 우리 몸은 우리가 지킨다! 어린이 영양수비대는 어린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나쁜 음식과 식생활을 물리칩니다. 어린이 영양수비대인 오동맨, 오솜걸과 함께 몸에 좋은 음식과 바른 식생활을 익혀보아요. 》

 

다이어트 중인 어솜이는 급식시간에 받은 밥을 반 이상 남겼어요. 야채를 싫어하는 어동이는 돼지고기 반찬만 쏙 먹은 뒤 채소 반찬은 모두 버렸지요.

 

잠깐, 오동맨 출동! 급식을 받을 때는 자신이 먹을 만큼만 음식을 담아서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해요. 편식을 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지요.

 

그러면 음식물 쓰레기는 왜 줄여야 할까요?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구별하고, 어떤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조금만 줄여도 ‘큰’ 효과

 

식품의 생산, 가공,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농수축산물 쓰레기와 집이나 학교, 음식점 등에서 먹고 남긴 음식 찌꺼기를 통틀어 ‘음식물 쓰레기’라고 말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음식물의 7분의 1이 버려지고 있어요. 버려지는 음식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년에 무려 20조 원이나 됩니다. 이는 1년에 1인당 40여만 원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아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도 8000억 원이 듭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20%만 줄여도 처리비용이 감소해 엄청난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요. 아래 그림을 살펴볼까요?

 

달걀 껍데기는 음식물 쓰레기일까?

 

음식물 쓰레기는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분쇄 시설이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딱딱한 물질은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해요.

 

그러면 음식물 쓰레기라고 착각하기 쉬운 것들을 알아볼까요? 소, 돼지, 닭고기에서 나오는 딱딱한 ‘뼈다귀’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에요. ‘달걀 껍데기’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지요. 호두, 도토리 등의 단단한 ‘껍데기’나 복숭아, 살구, 감 등에 들어있는 ‘씨앗’,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채소의 ‘껍질’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다음 중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에 동그라미 쳐 볼까요?

 

 

 

 

 

 

수박 껍질로 얼굴 팩을?

 

그냥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법들도 있답니다.

 

우선 수박 껍질을 얇게 잘라서 20분 정도 냉동실에 넣어두면 수분 보충에 효과 만점인 팩이 됩니다. 이를 자외선에 노출돼 화끈거리는 피부에 올리면 피부가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귤 껍질은 바싹 말려서 물과 끓인 후 이 물에 세탁을 마친 하얀색 의류를 10분 정도 담가두면 옷감의 손상 없이 표백효과를 볼 수 있어요. 또 귤 껍질로 기름기 있는 그릇을 닦으면 기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요.

 

사과 껍질은 실수로 까맣게 타버린 냄비를 닦을 때 아주 좋아요. 냄비의 탄 자국은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도 쉽게 닦이지 않지만 사과 껍질을 넣고 물과 함께 끓이면 냄비가 새것처럼 반짝반짝해집니다.

 

달걀 껍데기는 신 김치의 맛을 좋게 하는데 탁월합니다. 적당하게 익은 김치 1통에 달걀 껍데기 4개 정도 듬성듬성 넣어두면 김치가 더 시지 않아요. 다만, 달걀 껍데기를 넣기 전에는 몸에 좋지 않은 균을 제거하기 위해 꼭 끓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세요.

 

자료= 초등학교 바른 식생활 길라잡이, 바른 식생활 알림장

도움말=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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