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아이돌 그룹 '업텐션'을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09 22:16:19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같이 성장해야 더 가치 있어요 ”

[출동! 어린이기자]아이돌 그룹 '업텐션'을 만나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춤동작을 맞춰 이른바 ‘칼군무돌’이라 불리는 아이돌 그룹 ‘업텐션’. 진후, 쿤, 선율, 웨이, 샤오, 고결, 우신, 비토, 규진, 환희로 구성된 업텐션은 화려한 무대 매너뿐 아니라 멤버 간 돈독한 우애로도 유명하다.

 

10명이나 되는 이들이 끈끈한 우정을 잃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

 

평소 업텐션을 매우 좋아해 업텐션이 출연하는 방송은 꼭 챙겨 본다는 동아어린이기자 송어진(서울 양천구 서울목운초 5), 이채율 양(서울 중구 한국한성화교소학교 3)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빌딩으로 출동해 업텐션을 직접 만났다.

 

 

혼자 돋보이는 건 의미 없어

 

 

송 양이 “멤버 수가 많아 더 돋보이기 위한 경쟁이 심하진 않은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업텐션의 ‘반장’(리더) 진후는 “멤버 한 명이 튀어 보이는 것보다는 팀 전체가 빛나도록 서로 양보하고 배려한다”고 답했다.

 

신곡을 자주 준비해 나오는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곡에 따라 춤이나 노래를 더 잘 소화하는 멤버가 다르다고. 해당 곡을 가장 멋지게 빛내줄 멤버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양보하면 무대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 멤버 모두에게 득이 된다는 것이다.

 

선율은 “카메라에 더 많이 잡히기 위해 과장된 춤동작을 보이거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맡은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소 인터뷰나 방송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를 보여준 ‘부반장’ 쿤은 입담을 인정받아 아침 TV프로그램에서 ‘기상 캐스터’로 활동하는 기회를 얻은 적도 있다. 쿤은 “멋있어 보이려는 욕심을 접고 내가 자신 있는 입담과 재치를 내세우니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선율은 “팀 활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한 번씩 자신의 끼를 펼칠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이들의 의견 귀 기울여야”

 

이 양이 “멤버들이 단체로 숙소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점은 어떻게 해결하나요”라고 묻자, 쿤은 “단체생활을 잘 하려면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업텐션은 시간이 날 때마다 모든 멤버가 모여 회의를 연다. 단체생활로 불편했던 점이나 멤버 사이에 쌓인 불만은 이 회의에서 모두 털어놓고 다함께 해결책을 찾는다.

 

웨이는 웃으면서 “숙소를 어지럽히는 멤버가 따로 있고 치우는 멤버가 따로 있었는데, 회의를 통해 구역별로 청소 담당을 정하고 나니 이런 문제가 해결됐다”고 경험을 전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환희는 사춘기를 겪으며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형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고. 환희는 “형들이 내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해주고 조언해줘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도 사춘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력 또 노력

 

송 양이 “자신이 느끼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나요”라고 묻자, 샤오가 “연습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춤동작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멤버는 단체 연습이 끝난 후에도 연습실에 남아 반복 연습한다. 자신이 춤을 추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다른 멤버들에게 보여주며 조언을 듣기도 한다. 노래 연습도 마찬가지다.

 

경남 창원시 출신인 진후는 경상도 사투리가 심해 ‘시옷’ 발음을 잘 못했다. 노래 가사를 잘 전달하지 못해 가수의 꿈을 포기할까 고민했을 정도였다고.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년 동안 발음 연습을 한 끝에 누구보다 또렷하게 노랫말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세요. 저는 ‘수사슴’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말하기 위해 3년이나 노력했어요.” (진후)

 

▶글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사진 이채린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지역난방공사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