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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태양의 후예’에 노골적인 욕설 등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27 22: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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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방송에서 부적절” vs “현실감 위해 어쩔 수 없어”

[어동 찬반토론]‘태양의 후예’에 노골적인 욕설 등장

지난달 24일자 어린이동아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인기리에 끝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욕설장면이 등장하는 것을 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드라마에서 욕을 쓰는 것에 찬성합니다. 드라마에선 현실성이 중요합니다. 지진이 나서 무너진 건물 안에 사람이 있는데 다이아몬드를 찾고자 건물을 더 무너뜨렸다면 저 같아도 정말 화가 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드라마라고 욕을 쓴 것을 편집하거나 다른 대사로 바꿨으면 그 장면이 전혀 현실성 없게 보였을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욕은 연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욕을 어린이들이 무작정 따라하지 않도록 부모님께서 지도해주시는 것은 필요합니다.

 

▶황지율 경기 의왕시 백운초 5

 

 

반대

 

저는 드라마에서 욕설을 쓰는 것을 반대합니다. 드라마에서 욕을 한다면 이를 보는 많은 어린이가 따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태양의 후예처럼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는 재방송도 많이 돼서 더욱 많은 사람이 보았습니다. 이렇게 영향력이 큰 드라마에서 욕설장면이 나오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실감을 위해서라면 욕설이 아닌 큰 소리를 지르거나 격한 행동으로 보여줄 수도 있었습니다.

 

▶김주영 서울 양천구 서울영도초 4

 

 

찬성

 

드라마에서 욕설 장면이 나오는 것에 찬성합니다. 욕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욕을 사용하지 않으면 대사가 어색해지고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자신의 이기심으로 남들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을 보고 어느 누가 욕을 쓰지 않으면서 친절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이렇게 화가 나는 상황에서 “이런 나쁜 사람을 보았나”라고 이상하게 대사를 한다면 전혀 드라마에 몰입할 수 없을 것입니다. 드라마의 현실감을 위해 사용하는 욕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채운 충남 계룡시 두마초 6

 

 

반대

 

저는 드라마에서 욕 장면이 나온 것에 반대합니다. 욕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의 감독이나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실감나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욕을 대사에 넣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욕을 싫어하는 사람과 어린이들에게 불쾌함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욕을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과연 부정적인 의사표현을 나타내는 방법은 욕밖에 없을까요? 욕설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되고, 화가 나면 “화가 난다”고 말하면 됩니다. 굳이 욕설을 사용하면서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까지 괴롭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정 전북 전주시 전주양지초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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