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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피리’를 찾아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27 2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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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피리’를 찾아라

신라시대에는 아주 신통한 피리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고려 때의 승려인 일연이 쓴 역사책인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제31대 왕인 신문왕이 그의 아버지인 문무왕을 위해 감은사를 짓고 추모하는 과정에서 동해에 거북이 모양을 한 산이 떠내려 왔다. 이 산의 꼭대기에 대나무가 있었다. 신문왕은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었는데 이를 ‘만파식적’이라고 했다. 피리를 불면 적군이 물러가고 병이 나았으며, 비가 필요할 때는 비가 오고, 바람이 잠잠해지며 파도가 잔잔해졌다.

 

만파식적은 오늘날 우리 고유의 국악기인 ‘대금’으로 알려진다. 국립국악원(서울 서초구)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만파식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를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국악극의 내용은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연기,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과 한국적인 춤사위로 꾸며진다. 관람료 2만∼3만 원. 문의 02-580-3300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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