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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꽃처럼 아름다운 마음 키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26 2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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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을 쑥쑥 키워주는 서울정곡초

서울정곡초 학생들의 화분으로 꾸민 정원. 서울정곡초 제공
 
 

서울 강서구 서울정곡초(교장 조재근 선생님)에는 꽃향기가 가득하다.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오색빛깔 예쁜 꽃들과 초록빛 나무들이 반겨준다. 마치 잘 관리된 수목원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이렇듯 아름다운 정원은 모두 서울정곡초 학생들이 직접 꾸민 것. 각자 화분을 하나씩 가져와 스스로 물과 거름을 주며 살뜰히 가꾸고 있다. 정원 근처에는 예쁜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든지 아름다운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한 공간이다.

 

꽃처럼 아름답고 나무처럼 곧은 인성을 가진 어린이들이 모인 서울정곡초의 명품교육현장을 최근 찾았다.

 

뉴스포츠를 배우는 서울정곡초 학생들
 
 

문화·예술 감성이 꽃처럼 ‘활짝’

 

서울정곡초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성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예술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우선 전교생이 ‘1인 1악기’ 수업을 받는다. 1학년 리듬악기, 2학년 가락악기, 3학년 우쿨렐레와 같이 학년별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악기를 하나씩 골라 전문 강사에게 배울 수 있다. 1인 1악기 수업은 1년에 총 18시간 진행되므로 학생들이 악기 연주법을 충분히 익힐 수 있다. 한 해 동안 쌓은 연주 실력은 학년 말에 열리는 특기발표회에서 선보인다.

 

서울정곡초만의 문화·예술 교육으로는 ‘토요문화체험’ 활동이 있다. 학생들은 한 해에 3회씩 토요일에 실시되는 이 체험활동을 통해 학년별로 서울시내 고궁, 박물관, 전시회 등을 직접 방문해 문화소양을 쌓는다.

 

매년 4월에는 ‘과학문화 체험의 날’이 열린다. 이날 저학년은 창작퍼즐, 태엽로봇, 에어로켓 만들기 등을 하고 고학년은 미니 태양광자동차나 프

로펠러 자동차를 직접 만든다.

 

 
 

자연에서 뛰놀며 몸도 ‘튼튼’

 

서울정곡초는 ‘가든 스쿨’을 목표로 한다. 학교에 식물을 많이 배치해 아름다운 ‘생태 숲’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하려는 것.

 

서울정곡초는 정원에 1인 1화분을 가꾸는 것 외에도 한 학급당 텃밭을 하나씩 가꿀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급은 텃밭을 통해 쌈 채소부터 수박, 참외 등을 수확해 구성원들이 맛있게 나눠먹는다.

 

서울정곡초가 이처럼 자연친화적인 교정을 꾸밀 수 있는 것은 숲 해설가 자격증을 보유한 조 교장 선생님 덕분. 조 교장 선생님은 한 학기당 한 번씩 ‘학교 숲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교내에 있는 나무와 꽃에 얽힌 재미난 상식을 알려주는 것,

 

서울정곡초는 뉴스포츠 교육도 실시 중. 뉴스포츠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 스포츠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바꾸거나 전통놀이를 현대에 맞게 고쳐 누구나 쉽게 즐기도록 만든 것이다. 전문 강사와 담임선생님이 매년 16시간씩 뉴스포츠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
 
 

책 읽고 생각 ‘무럭무럭’

 

서울정곡초는 혁신학교 사업으로 ‘책 읽어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학부모, 선생님, 학생이 서로 책을 읽어준다. 매해 10시간씩 서로 책을 읽어주다 보면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책에 대한 흥미도 늘어난다. 방학 중에는 독서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독서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서울정곡초 학생들은 학년별 특색 사업을 통해 종이접기, 독서활동, 요리활동, 공예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요리활동의 경우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미니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다.

 

조 교장 선생님은 “학년별로 흥미가 있는 분야를 직접 골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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