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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들과 ‘쌍방향 소통’하는 아이돌 그룹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18 2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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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은 만큼 기쁨으로 돌려줘요”

팬들과 ‘쌍방향 소통’하는 아이돌 그룹

최근 4인조 아이돌 그룹 ‘마마무’가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마마무의 팬들이 직접 그린 의상 디자인과 마마무가 그 디자인을 실제 옷으로 제작해 입은 모습이 나란히 올라오며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받으면서 “팬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누리꾼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마마무는 최근 자신들의 팬클럽 ‘무무’와 함께 ‘스타일리스트 바이 무무’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팬들이 마마무에게 잘 어울릴 만한 옷을 직접 디자인하거나 코디해 응모하도록 한 것.

 

팬클럽 회원들은 직접 그린 의상 디자인이나 기성복(일정한 치수에 따라 미리 여러 벌을 지어 놓고 파는 옷)을 코디한 사진으로 이벤트에 응모했다. 팬클럽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디자인이 실제 마마무의 무대 의상으로 제작됐다.

 

 

팬이 디자인한 무대의상

 

 

마마무 팬이 직접 디자인한 무대 의상(위쪽)과 최근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팬들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나온 마마무. 페이스북 캡처

아이돌 그룹이 이렇듯 팬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실제 무대에 반영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 하는 팬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스타의 모습만을 보고 동경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SNS를 통해 스타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 스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방법도 보다 적극적으로 바뀐 것.

 

이들은 온라인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의견을 팬 카페 등에 게시하거나 스타의 SNS 계정으로 바로 메시지를 보내 전달하는 등 직접적으로 스타의 활동 방향과 노래, 무대의상, 무대 디자인 등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자신들의 의견이 스타의 실제 활동에 반영되면 팬들은 더욱 열광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지지하게 되므로 아이돌 그룹은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

 

 

타이틀곡, 팬이 정한다

 

5인조 그룹 ‘비트윈’은 최근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여 다음에 발표할 앨범의 타이틀곡을 정하고 앨범의 표지사진 역시 팬카페와 SNS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더 나아가 팬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 발표하는 아이돌 그룹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6인조 그룹 ‘에이핑크’는 오늘(19일) 데뷔 5주년을 기념해 ‘팬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의미의 이른바 ‘팬송’을 발표한다. 5년 동안 변치 않고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에이핑크의 리더 박초롱이 작사에 참여했다.

 

최근 여덟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댓’을 내놓고 활발히 활동하는 7인조 그룹 ‘비투비’는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다면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팬들을 위한 노래인 ‘팬송’을 만들어 발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배고픔까지 책임진다

 

 

팬들을 위해 ‘카페 트럭’을 마련한 업텐션. 티오피미디어 제공

공연장에 찾아온 팬들의 허기를 달래주기 위해 음식을 대접하는 아이돌 그룹도 있다. 그동안 팬이 스타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일은 흔했지만 스타가 팬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일은 드물었다.

 

10인조 그룹 ‘업텐션’은 최근 트럭에 음료 제조 설비를 실은 ‘카페 트럭’을 준비해 팬들의 목마름을 달래줬다. 7인조 그룹 ‘갓세븐’은 한 음악 프로그램의 공개방송에 참석한 팬클럽 회원들을 위해 푸드 트럭을 빌렸다. 새벽부터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분식을 대접하기 위한 것. 갓세븐의 팬들은 이날 온라인에 “멤버들이 직접 나와 팬들의 식사를 챙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갓세븐에 대한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는 글을 남겼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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