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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오디션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폐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11 22: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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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은 별로 음악예능은 좋아

미국 오디션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폐지

미국 폭스TV의 오디션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이 최근 방영된 시즌 15 결승전을 끝으로 폐지(없앰)됐다.

 

2002년 시작한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의 대표적인 오디션프로그램. 심사위원 앞에서 참가자들이 노래실력을 뽐내면 심사위원이 평가를 내리고, 시청자들이 투표해 우승자를 가린다. 인기 팝 가수인 켈리 클락슨, 캐리 언더우드, 제니퍼 허드슨 등이 모두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 출신.

 

승승장구하던 아메리칸 아이돌의 인기는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들해진다. 매 시즌 같은 형식의 진행에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느낀 데다, 얼굴을 보지 않은 채 노래 실력만 심사하는 ‘더 보이스’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오디션프로그램이 등장했기 때문. 결국 시청자 수가 크게 줄면서 폭스TV는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은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도 폐지되거나 초창기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

 

 

우승해도 성공하기 힘들어요

 

 

허각이 우승했던 슈퍼스타 K 시즌2의 한 장면. 동아일보 자료사진

아메리칸 아이돌과 비슷한 형식의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들 역시 인기가 내려가고 있다. 2009년 케이블 엠넷이 첫 방영한 ‘슈퍼스타 K’는 2010년 시즌2에 이르러 시청률 10%를 넘어섰지만, 2013년 시즌5부터는 5% 이하로 떨어졌다. MBC가 2010년 시작한 ‘위대한 탄생’은 결국 2013년 시즌 3을 끝으로 폐지됐다.

 

실제로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가운데에는 허각, 서인국 등 소수를 제외하고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쟁자들보다 뛰어난 가창력을 가졌다고 해서 기존 가수들을 뛰어넘는 탁월한 실력을 갖추었다고 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음악예능’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 중인 ‘우리동네 음악대장’. MBC 제공

최근에는 기존 가수들이 자신의 공연을 뽐내며 대결하는 형식의 ‘음악 예능’이 큰 인기를 끄는 것도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중요한 이유다.

 

MBC ‘복면가왕’이 대표적. 가수나 연예인들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는 이 무대는 ‘가수가 누구인지’를 알아맞혀보는 재미를 선물해주는 동시에 외모에 대한 선입견 없이 순수한 가창력을 시청자가 즐기도록 만들었다. 과거 유명했던 가수, 작곡가의 노래를 부르며 가수들이 1대 1 대결을 펼치는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도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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