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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소통으로 행복해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07 2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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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어울림 있는 서울내발산초

 
 
 
서울내발산초에서 아침콘서트를 하는 샛별오케스트라. 서울내발산초 제공
 
 

오후 4시. 수업이 끝난 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서울 강서구 서울내발산초(교장 홍길선 선생님) 운동장에는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초등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철봉에 매달려 다른 친구를 바라보면서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거나 친구와 함께 운동장을 거닐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초등생의 모습도 보였다.

 

서울내발산초 어린이들이 이렇게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이유는 홍길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친구, 선생님과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면서 끈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서울내발산초의 활기찬 교육현장을 들여다보자.

 

전교회장단이 서울내발산초 어린이를 인터뷰하는 모습
 
 

학교 ‘구석구석’ 관찰하는 전교회장단

 

4일 서울내발산초 아침 조회 시간에는 전교회장단의 리포트 영상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이야기-함성소리’라는 코너 이름으로 첫 방송됐다. 영상에는 전교회장단 어린이들이 학교 구석구석을 살피며 학생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학교 내 모습을 취재한 내용이 담겼다.

 

서울내발산초는 올해부터 매달 하나의 주제를 정해 전교회장단 어린이들이 학교 곳곳을 살핀 내용을 바탕으로 방송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주제는 ‘청소와 환경’.

 

전교회장단 어린이들은 일주일 넘게 방과 후에 학교를 돌아 다니며 더러운 곳과 깨끗한 곳을 찾아 사진을 찍고, 더러운 곳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교여자부회장인 6학년 김현서 양은 “학교 친구들을 인터뷰하면서 우리학교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고 누가 학교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아직 다음 주제를 정하지 못했지만 ‘학교 폭력’, ‘우리학교만의 독특한 질서’ 등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더 열심히 학교 구석구석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로 ‘어울림’ 가치 배워요

 

서울내발산초의 자랑 중 하나는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되는 ‘샛별오케스트라’다. 오케스트라는 학생 간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나 혼자만 튀지 않고 모두가 서로를 배려해 협력을 이룰 때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어서다.

 

서울내발산초의 샛별오케스트라는 이색적인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지난해 스승의 날을 기념해 열렸던 아침콘서트가 그 예. 샛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등교 시간에 맞춰 ‘개선행진곡’, ‘앞으로’, ‘도레미’, ‘스승의 은혜’ 등을 연주했다. 이날 등굣길 학생들은 발길을 멈추고 미소를 머금은 채 연주를 지켜보았다.

 

홍 교장 선생님은 “오케스트라를 통해 어린이들은 다른 사람과 화합하는 방법을 배운다”면서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어울림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생님 간에도 충분한 소통이

 

서울내발산초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 소통뿐 아니라 선생님과 선생님 사이의 소통도 중요하게 여긴다. 교장 선생님은 항상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하고 선생님들도 건의사항을 교장 선생님에게 적극적으로 개진한다. 수시로 선생님들 간 회의가 열려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학교 구성원들 모두가 원만한 소통을 위해 지금과 같이 노력한다면 언제나 오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홍 교장 선생님)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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