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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내가 논술왕]찬성? 반대? 어느 쪽이 좋을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03 2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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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견 정하기

 
 

《 논술은 중요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점점 쉬워지면서 수험생들 사이에 수능 점수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게 되자 주요 상위권 대학들은 논술시험을 치르도록 해 학생들을 뽑으려 하고 있지요. 논술시험을 보면 학생들 간 실력 차를 알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논술.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고요? ‘술술 쓰는 논술’ 코너는 논술 이론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소개합니다. 》

 

 

 

 

선생님이 다음 시간에 할 글쓰기 내용을 미리 생각해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주제는 ‘다음 학기 수업에서 배울 내용을 방학 때 미리 공부하는 것이 옳은가’였어요. 어동이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했답니다.

 

어동이 주장하는 글쓰기를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너무 어려워. 어떻게 써야 할까.

 

어솜이 너는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니? 너의 생각대로 논리적으로 글을 적으면 그게 바로 주장하는 글이 되는 거야.

 

어동이 미리 공부해놓으면 다음 학기에서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좋을 것 같아. 그런데 한편으로는 학교 수업 때 무엇을 배우는지 다 알아 버리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에 빠질 것 같기도 하고. 으악, 모르겠어!

 

나논술 선생님 논술에는 어떤 주제에 대한 ‘나의 의견’이 담겨야 합니다. 의견이란 말 그대로 나의 생각이지요. 자, 그럼 ‘다음 학기 수업에서 배울 내용을 방학 때 미리 공부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글을 써볼까요?

 

어동이 선생님, 제 의견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나논술 선생님 단계별로 생각을 이어나가면 의견을 정하기 쉬울 거예요

 

찬성? 반대? 어느 쪽이 좋을까

 

나의 의견 정하기

 

단계별로 생각 정리하자

 

① 내 경험 떠올려보기

 

나의 의견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주제부터 살펴보세요. 그리고 나의 경험을 곰곰이 생각해보아요. 수업하기 전에 미리 수업내용을 공부한 경험이 있는지를 떠올려봅시다. 미리 공부를 해봤더니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직접 해본 경험이 없다면 친구나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좋아요.

 

- 이 주제에 대한 나의 경험 또는 주변 사람의 경험을 써 봅시다. 경험한 뒤 느낀 점도 써 보아요.

 

② 결과 상상해보기

 

경험이 없다면 이 주제로 인해서 생겨날 결과를 생각해봅시다.

 

방학기간 동안 다음 학기에 배울 것을 미리 공부를 했다고 상상해봅시다. 다음 학기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수업을 들은 나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또 그 반대 상황도 생각해봅시다. 미리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선생님에게 수업 내용을 처음 듣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두 가지 결과 중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을 선택해 나의 의견을 정하면 되지요.

 

- 수업에 배울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채로 수업을 들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수업에 배울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수업을 듣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③ 여러 가지 입장 찾아보기

 

그래도 나의 의견을 정하지 못했다고요? 주제에 대한 여러 가지 입장을 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고 나를 가장 잘 설득시키는 쪽의 의견을 선택해보세요.

 

스마트폰, 청소년이 써도 될까?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찬성, 반대, 절충(알맞게 조절함) 등 다양한 입장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되는가’에 대해 친구 세 명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나논술 선생님 민지는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로는 중독성이 강하다는 단점을 들었지요. 민지는 주제에 대한 ‘반대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훈이는 스마트폰 사용의 단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단점이 있다고 무조건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결국 성훈이가 내린 결론은 ‘학교에서만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자’는 것입니다.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는 사용을 찬성하고 있는 것이지요. 성훈이의 의견은 찬성과 반대를 적절하게 섞은 ‘절충 의견’입니다.

 

영은이는 스마트폰의 장점을 이야기하면서 민지가 이야기했던 ‘공부에 방해된다’는 의견을 반박하고 있지요. 이 친구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어떤 의견을 펼치고 있는 것인가요? 네, 바로 ‘찬성 의견’이지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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