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시│주제 어린이, 동시│보리 펴냄
문구점 옆에서 개똥을 봤다. / 개똥 모양이 조금 길쭉하고 / 둥글기도 하다. / 네 개가 한 줄로 있다. / 꼭 우리가 조회할 때 줄 서 있는 것 같다.(중략) / 개똥은 가만히 누워 잠을 잔다.
시의 소재는 특별한 생각, 독특한 경험에서만 나올까요? 그렇지 않아요. 평범한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소재를 찾을 수 있지요. 이 시집에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의 톡톡 튀는 생각이 가득 담겼습니다. 개똥이 길가에 누워 잠을 잔다고 표현하고 공이 땅의 힘을 잡아먹어서 멈춘다고 생각하는 기발한 상상력들이 시에 고스란히 담겨있지요. 시를 재밌게 잘 쓰고 싶은 어린이라면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 보세요.
경산 선암초등학교 어린이 시, 이호철 엮음.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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