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래희망은 수학자다. 일곱 살 때 여러 자리 수 덧셈을 배우면서부터 수학에 재미를 느꼈다. 그런데 요즘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뜻의 ‘수포자’라는 말을 초등생들도 많이 쓴다.
수학은 어려운 공부가 아니다. 수학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물건을 사려고 돈을 주고받는 것, 친구들과 키를 재는 것, 종이접기를 하는 것, 친구와 같이 놀기 위해 시간 약속을 하는 것도 수학이다.
수학의 좋은 점은 언제나 명쾌한 답이 있다는 것이다. 복잡한 문제를 끈기 있게 풀어나가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내가 느끼는 수학의 재미도 바로 그것이다.
수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실생활에서 수학을 찾아보자. 가족들과 집안에서 여러 가지 도형을 찾는 놀이를 하다보면 도형이 더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내가 1년 동안 자란 키를 12로 나누어보면 한 달 동안 대략 몇 센티미터 자랐는지 알 수 있고 자연스럽게 나눗셈 공부도 된다.
이렇게 수학은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재미있는 과목이다. 새 학년을 맞아 수학 공부를 즐겁게 해보자.
▶조영우(인천 남동구 인천논현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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