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02 22:33:3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신문 읽고 세상보는 눈 키우길”

[출동! 어린이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다

새 학년이 시작됐다.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노는 학생들로 학교는 시끌벅적하다.

 

학교들에 올바른 교육정책을 제시하고 교육시설과 자료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교육청. 우리나라에 있는 16개 시·도 교육청 중 서울시교육청은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의 교육정책을 도맡는다.

 

새 학년을 맞아 동아어린이기자 3명이 최근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났다.

 

서울시교육청을 이끄는 수장인 조 교육감을 만난 동아어린이기자는 강성빈 군(서울 은평구 서울갈현초 6), 문유나(서울 강남구 서울봉은초 5), 이다연 양(서울 노원구 서울상원초 4).

 

쏟아지는 질문에 조 교육감은 친절한 답변으로 어린이기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놀이, 공부만큼 중요해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동아어린이기자와 대화하고 있다

성빈 군이 “최근 들어 어린이들이 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초등학교의 생활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조 교육감은 ‘9시 등교와 중간놀이 시간(수업 중간에 20∼30분 동안 길게 쉬는 시간)의 정착’을 꼽았다.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70∼80%가 9시 등교를 하고 있어요. 덕분에 많은 어린이들이 여유 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등교하지요. 또 서울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채로운 놀이를 즐기는 중간놀이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조 교육감)

 

중간놀이 시간은 조 교육감이 2014년 도입했다. 조 교육감은 “많은 어린이가 높은 학년이 되어갈수록 공부를 위해 노는 시간을 줄여 안타깝다”면서 “공부를 잘하려면 쉬고 노는 시간도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복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초등학교 화장실 개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울 초등학교 230곳의 화장실을 어린이들이 쾌적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지요.” (조 교육감)

 

 

“교실 밖 체험도 훌륭한 배움”

 

다연 양은 “저는 매일 아침 어린이동아를 즐겨 읽는다”면서 “교육감님께서도 어린시절 신문을 즐겨 읽으셨나요”라고 물었다.

 

조 교육감은 “어른들이 보는 신문은 너무 어려워서 읽지 못했다. 대신 학교에 비치된 어린이 신문을 틈나는 대로 읽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어릴 때부터 신문 읽기와 독서를 해야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신문 읽기와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어린이 스스로 어린이 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도 좋고, 어른과 함께 신문기사를 한 편씩 읽고 그 내용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독서는 ‘하루에 10분씩 시간을 내 일주일에 한 권을 읽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하세요. 읽은 후에는 일기에 자신의 느낀 점을 간단히 정리하면 더욱 좋겠지요.” (조 교육감)

 

조 교육감은 “지혜, 지식은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교실 밖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도 훌륭한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나 양은 “저는 동아어린이기자로서 다양한 현장을 취재하는 것이 즐거워요”라면서 “교육감님께서 추천하고 싶은 취재현장이 있나요”라고 물었다.

 

“곧 하게 될 중학교 생활이 궁금하다면 이번 달부터 모든 중학교에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현장을 취재해보세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기간 중 한 학기 동안 시험(중간·기말고사)을 보지 않고 토론, 실습, 진로탐색 활동을 하는 제도이지요. 초등 4학년(인터뷰 당시 유나 양의 학년)이라면 사회시간에 지역사회에 대해 배울 텐데, 이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행사를 취재하면 흥미로운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요?” (조 교육감)

 

마지막으로 조 교육감은 어린이들에게 당부했다.

 

“‘지식이 없는 선(善)함은 악(惡)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식과 선한 성품을 함께 지닌 사람이 되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주세요.” (조 교육감)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