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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02 22: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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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동기 부여” vs “학벌 차별 일으켜”

[어동 찬반토론]‘대학 합격’ 현수막, 학교에 걸어야 할까?

지난달 19일자 어린이동아 2면에 실린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대학 입학 전형이 마무리 되던 시기에 ‘3학년 1반 OOO A 대학교 합격’과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일부 고등학교에 설치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대학 합격’ 현수막을 거는 것에 찬성합니다. 현수막을 통해 친구들이나 선배들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접한 학생들이 자극을 받아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역시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제자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대학 합격’ 현수막을 거는 것을 찬성합니다.

 

▶김나은 서울 강서구 서울염경초 5

 

 

반대

 

저는 ‘대학 합격’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현수막을 설치하면 꼭 명문대에 가야만 한다는 분위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간 것은 축하할 일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자신이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 합격’ 현수막을 보고 열등감에 빠질 것입니다.

 

고등학교는 학생들을 무조건 좋은 대학에 보내는 곳이 아니라 사회에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합격’ 현수막을 거는 대신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데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휘정 경기 용인시 서천초 6

 

 

찬성

 

저는 ‘대학 합격’ 현수막을 거는 것에 찬성합니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나 선배가 좋은 대학에 진학한 것을 알리는 현수막을 보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생길 것입니다. 또 ‘나도 저 선배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학교에 가야지’ 하고 다짐할 것입니다. 이것은 학벌에 따른 차별이라기보다는 열심히 노력해 목표를 이룬 학생들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학 합격’ 현수막을 거는 것에 찬성합니다.

 

▶승효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부설초 6

 

 

반대

 

저는 ‘대학 합격’ 현수막을 거는 것에 반대합니다. 현수막에 이름이 실리지 않은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의 대학 합격 현수막을 보면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현수막에 이름이 실린 학생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잘난 척을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 두 가지 이유로 저는 ‘대학 합격’ 현수막을 거는 것에 반대합니다.

 

▶최예희 충북 제천시 홍광초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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