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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과 함께라면 깜깜한 밤도 괜찮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02 03: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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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런 일도 해?

《 최근 정부가 드론(무인기)을 포함한 83개 정보통신기술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개발 중인 드론을 공개했다. 미래부, 국민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은 공동사업으로 드론 개발을 위해 2019년까지 490억 원을 투자한다. 드론은 처음엔 주로 군 작전에 활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교통상황 파악, 재난현장 투입 등 민간 상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드론을 통해 미래에는 드론이 어떤 분야에까지 사용될지 알아보자. 》

 

시범비행 중인 틸트로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물고기 떼’ 발견해요

 

바다를 내려다보며 물고기 떼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드론이 있다. 이름은 ‘틸트로터’.

 

틸트로터는 활주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서서히 이륙하는 일반 항공기와는 달리,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을 할 수 있어 활주로가 따로 필요 없다. 하늘에 떠서 이동할 때에는 헬리콥터보다 2배 이상 빠르다.

 

틸트로터는 바다 한가운데 떠서 오랜 시간동안 날 수 있어 참치 등 물고기를 잡는 원양어선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전까지는 참치 떼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정찰을 했지만, 틸트로터가 상용화되면 배에서 드론을 조종해 참치 떼의 위치를 파악한 뒤 참치를 잡을 수 있다.

 

소형 카메라가 달린 드론이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깜깜한 밤길을 지킨다

 

어두운 밤, 누군가 나를 따라오는 것 같다면? 겁을 먹고 소리를 지르거나 빠른 걸음을 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을 켜고 드론을 부르면 끝!

 

소형 카메라가 달린 이 드론은 5m 상공에서 도움을 요청한 사람에 카메라 초점을 맞춘다. 그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영상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본인이나 지정한 가족에게 전송한다. 도움을 요청한 사람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지 영상을 통해 지켜볼 수 있음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 것. 일종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이 드론은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사는 여성이나 노약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 드론을 가방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개발 중이다.

 

유·무인 혼용기인 OPV

조종사 안전 보장

 

조종사가 운전하던 기존 항공기를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기로 바꿔 사용하는 유·무인 혼용기도 있다. ‘OPV’라고 불리는 이 드론은 2인승 유인항공기를 자동 조종되는 드론으로 개조한 것. 조종석에 사람 대신 영상레이더 등 다양한 장비를 실을 수 있다.

 

OPV는 새로 개발된 항공 부품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시험해보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처음

 

만들어진 항공 부품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통 조종사가 이 항공 부품이 장착된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실험을 진행하지만, 아직 부품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시험비행에 나선 조종사가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것. 이때 이 드론을 활용하면 조종사 없이 드론 기능만으로 무인 시험비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안전한 시험이 가능하다.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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