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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 중 물방울 모으는 기술… 힌트는 ‘사막 동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2-29 22: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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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 물방울 모으는 기술… 힌트는 ‘사막 동물’

공기 속 수증기(기체 상태의 물)를 짧은 시간에 물로 바꾸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기술보다 10배 이상 빠른 시간에 수증기를 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과학학술지 네이처는 미국 하버드대 공학·응용과학부 조애나 아이젠버그 교수 연구팀의 논문을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건조한 사막에 사는 야생생물에게서 이번 연구의 힌트를 얻었다.

 

연구팀은 3가지 야생생물이 건조한 기후에서 물을 모으는 법을 연구했다. 사막에 사는 딱정벌레는 등에 촘촘히 난 작은 돌기를 이용해 공기 중 물을 모아 입으로 흘려보낸다. 사막 선인장의 가시에는 물길이 나 있어 가시에 물방울이 맺히면 몸통으로 흘러내려간다. 벌레잡이통풀은 통 모양 잎의 입구가 미끄러워 수분을 잘 모을 수 있다.

 

 

공기 중에서 물을 모으는 데 효율적인 구조를 가진 생물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딱정벌레, 벌레잡이통풀, 선인장. 하버드대 홈페이지

연구팀은 딱정벌레의 돌기 모양, 선인장가시의 구조, 벌레잡이통풀의 미끄러운 잎 표면이 갖는 원리를 합쳐 수증기에서 물을 빨리 모으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 기술은 비가 잘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 물을 얻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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