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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나쁜 유전자를 잘라내 아기 만든다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2-24 2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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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병 예방” vs “‘맞춤형 아기’는 비윤리적”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DNA를 잘라내는 가상도

11일자 어린이동아 2면에 실린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영국에서 인간의 수정란(난자와 정자가 만나 합쳐진 것)에서 유전자 일부를 잘라내고 편집하는 실험이 승인돼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을 찬성합니다.

 

유전병으로 아픈 아기가 태어난다면 부모와 아기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고통과 슬픔이 너무 큽니다.

 

유전병을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치료하고 건강한 아기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일입니다. 병을 안고 태어난 후에 치료하기보다 미리 그 병을 낫게 하는 것이 훨씬 유익한 일이 아닐까요?

 

▶곽지후 서울 강남구 서울청담초 3

 

 

 

반대

 

저는 유전자 편집을 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공상영화에 나오는 유전자 맞춤형 아기는 부모가 원하는 수준의 건강과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우월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들의 수가 늘어나게 되면 미래 사회에는 모두 비슷비슷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만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유전자 맞춤형 아기보다 열등하게 여겨지는 아기들을 없애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생명의 존엄성이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권채운 충남 계룡시 두마초 5

 

 

 

찬성

 

저는 질병 유전자를 잘라내는 기술을 찬성합니다. 질병 유전자를 잘라내는 기술은 유전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수를 줄일 것입니다.

 

유전병으로 인해 장애를 안고 태어난 사람들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일상생활 하는 데에 많은 불편이 따를 뿐 아니라 주변의 시선이나 놀림에 상처를 받습니다.

 

질병 유전자를 잘라낸다면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그들의 상처를 미리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윤이 경기 의왕시 의왕부곡초 5

 

 

 

반대

 

저는 유전자 편집 실험을 반대합니다. 어떤 사람은 운동을 잘하지만 그림을 못 그리고 어떤 사람은 그림을 잘 그리지만 반대로 운동을 못 하는 것처럼 사람에게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유전자 편집이 가능해진다면 부모들은 운동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몸도 튼튼한 아이를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장점만 가진 아기들이 태어난다면 장단점이 모두 있는 아기는 비교를 당하며 무시당하지 않을까요?

 

▶이무혁 경기 부천시 동곡초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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