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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칼럼]행운의 편지, 믿지 마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2-22 2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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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칼럼]행운의 편지, 믿지 마세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손 편지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로 사용해 의사소통을 한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행운의 편지가 유행이다. 행운의 편지는 ‘이 편지를 받으면 똑같은 편지를 30명에게 바로 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나쁜 일이 생긴다’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는 글로 문자메시지나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어린이들 사이에 퍼진다.

 

나 또한 최근에 모바일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를 통해 이런 편지를 받아 본 적이 있다. ‘이 편지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복사해서 보내라. 0명에게 보내면 목숨을 잃는다’고 되어 있었다. 나는 무서웠지만 답을 보내지 않고 그 메시지를 지웠다.

 

행운의 편지를 문자메시지나 모바일 메신저로 받는다면 나처럼 지우는 것이 좋다. 내용 또한 가급적이면 읽지 말아야 한다. 편지의 내용을 보게 되면 무서워서 다른 사람에게 다시 편지를 보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지웠는데도 무서운 기분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이건 가짜다, 이건 가짜다. 가짜다’라고 생각을 계속 하다 보면 무서움은 사라질 것이다.

 

만약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다면 행운의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감추지 말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더 빨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불행을 가져다주는 성의 없는 ‘행운의 편지’보다는 “친구야 사랑해” “친구야 고마워” “엄마 아빠 고맙습니다” 등 나의 진짜 마음을 담아 적은 손 편지가 진정한 행운의 편지일 것이다.

 

▶최정빈 충북 충주시 충주성남초 2

 

 

초등생, 학부모, 선생님, 독자라면 누구나 ‘어동칼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어동칼럼’이라고 쓴 뒤 사회문제, 학교생활 등에 대한 의견을 써 e메일(kids@donga.com)로 보내주세요. 지역, 학교, 반(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반), 이름, 연락처도 기입해주세요. 채택되면 어린이동아 취재기자가 연락을 드립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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