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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장하나, 파4홀 앨버트로스 홀인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2-14 22: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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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상 처음으로 파4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 LPGA 홈페이지

골프에서 각각의 구멍에 넣어야 하는 기준 타수를 ‘파(par)’라고 부른다. 이 파보다 하나 적은 타수를 부르는 말은 버디(birdie)다. 버디란 말은 ‘새’라는 뜻의 영어단어 버드(bird)에서 유래됐다.

 

미국 애틀랜타시티CC(골프장)에는 1903년 버디란 말이 처음 시작되었다는 홀(골프에서 공을 넣어야 하는 구멍 혹은 골프 각각의 코스)이 있다. A 스미스란 사람이 이곳 *파4홀에서 거의 홀에 붙이는 세컨드 샷(두 번째 치는 공)을 친 후 스스로 감탄해서 “a bird of shot”이라고 외쳤다. 여기서 버드는 당시 미국 속어로 그냥 ‘뛰어난 것’을 의미했지만 이 표현이 골퍼들에게는 새처럼 멋지게 날아가는 샷이란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게 됐다.

 

이후 파보다 적은 타수에는 모두 새의 이름이 붙었다. 파보다 2타 적은 것은 ‘이글’(독수리), 파보다 3타 적은 것은 ‘앨버트로스’(날개 길이가 2m가 넘는 거대한 새)로 불렸다. 그냥 새보다는 이글이 보기 어렵고 이글보다는 앨버트로스가 보기 어려워서 그랬을 것이다. 파보다 4타 적은 것은 전설의 새 이름을 따 ‘콘도르’라고 한다. 파5홀에서 *홀인원을 해야 콘도르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현실적으로는 앨버트로스가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냥 홀인원이라고 하면 파3홀 홀인원, 즉 이글을 의미한다. 파4홀 홀인원은 앨버트로스다. 앨버트로스를 할 확률은 200만분의 1로 번개에 맞을 확률만큼이나 낮다. 파4홀 홀인원은 미국프로골프(PGA)에서는 2001년 앤드루 매기의 피닉스 오픈에서의 기록이 유일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는 한국 선수 장하나가 지난달 처음으로 바하마 클래식에서 기록했다.

 

※상식 UP

 

파4홀: 골프공을 4회 쳐서 구멍에 넣는 것이 기준인 코스

 

홀인원: 공이 단번에 홀에 들어간 것

 

동아일보 2월 2일자 송평인 논설위원 칼럼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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