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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칼럼]“한국 친구야, 중국에도 놀러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1-18 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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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칼럼]“한국 친구야, 중국에도 놀러와”

안녕, 나는 중국 동북지역의 길림 성 훈춘 시에서 온 ‘리자화’라고 해. 만나지 못했지만 이렇게 인사할 수 있어서 반가워.

 

나는 중국 한족인데 조선족 소학교(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어. 처음 배울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나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 동안 한국에서 체험견학을 했어. 지난해 길림 성 옌지 시의 연변과학기술대에서 실시한 ‘제10회 한족 학생 한글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해서 이런 기회가 생기게 된 거야.

 

한국에서 인상이 깊었던 것은 서울의 남산과 국립한글박물관이야. 저녁에 남산의 꼭대기에 올라 아름다운 한국의 야경을 감상하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어.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한글의 유래를 알게 되었어.

 

이번 여행을 통해 한국을 더 알게 되었는데 특히 한국의 거리가 깨끗하고 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 감동했어.

 

내가 사는 훈춘에 있는 ‘방천’이라는 곳에 가면 한 눈에 러시아, 북한, 중국 세 곳의 경계를 볼 수 있어. 휴일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야. 그리고 우리 동네에는 뀀(꼬치), 냉면 등 맛있는 특색 음식이 많아. 뀀은 양고기나 쇠고기를 나무 막대기에 꿰어서 불에 구워 먹는 음식이야. 한 입 먹어 보면 고소하고 간장이나 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 기회가 있으면 나의 고향 훈춘에 여행을 오면 좋겠어. 친구들이 오면 내가 잘 안내해 줄게.

 

자, 그럼 언젠가 우리가 만나게 될 때까지 안녕!

 

▶리자화(중국 훈춘 시 실험소학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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