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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직업 24시] [이 직업 24시]정샘물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1-07 2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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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색 찾으면 더 아름다워질 수 있어요”

정샘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운데)를 만난 서울 중대부속초 5학년 고령경(왼쪽), 경기 위례초 4학년 고은서 양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름에 따라 얼굴에 맞는 메이크업(화장)도 필요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그 사람의 얼굴색과 생김새를 고려해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꾸미는 일을 하는 전문가.

 

정샘물 씨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자신만의 메이크업 비법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태희, 탕웨이 등 유명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어린이동아 독자인 서울 동작구 중대부속초 5학년 고령경, 경기 하남시 위례초 4학년 고은서 양이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헤어메이크업 숍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에서 정 씨를 만났다.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정 씨(오른쪽)가 걸그룹 나인뮤지스 민하에게 메이크업을 하는 장면. 방송화면 캡처

메이크업은 얼굴 위 예술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무엇을 하는 직업인가요?” (령경 양)

 

정 씨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예술가”라고 말문을 열면서 “화가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사람의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며 영감을 펼치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서 양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정 씨는 “미술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 꿈은 화가였지만 갑자기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화가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림 가운데서도 초상화를 특히 좋아해 캔버스 대신 얼굴 위에 그림을 그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로 결심했지요.” (정 씨)

 

하지만 경험이 없었던 그에게 흔쾌히 일을 맡겨주는 사람은 없었다. 연예인들이 많이 다니던 대학교로 직접 찾아가 일을 맡겨 달라고 부탁하면서 어렵게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 끝에 그는 실력을 인정받았다. 일을 시작한 지 6년여 만에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이라는 메이크업 숍을 열 수 있었다.

 

메이크업의 시작은 ‘색 찾기’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손님의 얼굴을 관찰해 어울리는 화장품의 색을 고민하고 생김새와 피부 결, 메이크업의 목적 등을 고려해 화장을 완성한다.

 

각자의 생김과 장점을 살려서 메이크업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정 씨는 “얼굴에는 머리색, 피부색, 눈동자 색 등 여러 가지 색이 있다”면서 “이 색을 바탕으로 어울리는 색을 찾아 화장을 하면 잘 어울리면서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색을 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정 씨는 눈동자 사진을 찍어보는 방법을 추천했다. 눈동자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자세히 살펴보면 그 색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빨간색이나 초록색이 섞여 만들어지는 적갈색. 이런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빨간색이나 초록색 계열의 색깔이 화장으로 잘 어울린다. 밝은 갈색 눈동자라면 주황색과 파란색이 어울린다.

 

“세수를 깨끗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정 씨는 “오랜 시간 손님과 얼굴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인내력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수”라고 말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미술이나 디자인을 전공하면 좋다. 사람의 얼굴을 관찰해 그림을 그리는 법과 색을 섞고 쓰는 법을 자세히 배우기 때문이다.

 

정 씨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당장 화장을 해보기보다는 다양한 사물과 자연을 관찰하면서 색과 질감을 느끼는 연습을 하라”고 권했다.

 

어린이에게 색조화장보다는 피부를 보호해주는 선 크림과 기초 화장품을 바를 것을 추천한 정 씨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피부를 깨끗이 할 것을 당부했다.

 

“선 크림이나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어린이라면 자러 가기 전에 꼭 깨끗이 세수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화장은 하는 것만큼 지우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정 씨)

 

▶글 사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김율 인턴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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