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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개그맨 그룹 ‘컬투’를 만나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23 22: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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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 하면 길이 열려요”

[출동! 어린이기자]개그맨 그룹 ‘컬투’를 만나다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큰 인기를 끄는 2인조 개그맨 그룹인 ‘컬투’. 개그맨 정찬우, 김태균으로 구성된 컬투는 프로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노래, 개그 공연에서도 큰 호응을 받아 연예계의 ‘만능 재주꾼’으로 꼽힌다.

 

컬투가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더빙)로 어린이들을 찾아왔다. 그들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에서 등장인물 8명의 더빙을 모두 소화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늘(24일) 개봉하는 ‘몬스터 호텔2’에서는 한 명을 더해 9명분의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몬스터 호텔 주인인 ‘드락’이 손자 ‘데니스’를 진정한 몬스터로 키우기 위해 특별 훈련을 시키는 내용을 담았다.

 

동아어린이기자인 김가윤 양(경기 안성시 용머리초 5)과 이진우 군(경기 광명시 광명광성초 4)이 컬투를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몬스터 호텔2’ 시사회장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일상생활이 ‘연습’

 

이 군이 “더빙을 잘 하기 위해 어떻게 연습했나요”라고 묻자 정찬우는 “일상생활에서 나누는 대화가 모두 연습”이라고 답했다. 평소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에도 여러 가지 목소리를 내보는 것. 김태균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을 때 다양한 목소리 연기를 한 것이 애니메이션 더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컬투는 ‘몬스터 호텔 2’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기 위해 한 캐릭터당 5가지의 목소리를 준비했다. 그중 캐릭터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 가지 목소리를 골라 최종 녹음을 진행했다. 김태균은 “더빙을 할 때는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무리 목소리 연기를 잘하더라도 캐릭터의 성격과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일 해요”

 

김 양이 “컬투는 어떤 어린이였나요”라고 묻자 정찬우는 “굉장히 독특한 어린이였다”고 대답했다. 어릴 적 정찬우는 무언가에 관심이 생기면 완전히 몰두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초등 2학년 때는 길거리에 떨어진 동전을 줍는 재미에 빠져 몇날 며칠을 바닥만 보고 걸었을 정도.

 

김태균은 “나는 무슨 일이든 먼저 나서는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회 달리기 선수를 뽑든, 장기자랑에 나갈 사람을 뽑든 가장 먼저 손을 드는 적극적인 성격이었다고. “사람들 앞에 나서 내가 잘하는 일을 뽐내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컬투는 “초등생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여러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

 

김태균은 “개그맨으로서 개그 공연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성우가 되어 더빙을 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의견도 귀 기울여야”

 

컬투는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나란히 합격했다. 둘이서 함께 팀을 꾸려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 올해로 벌써 13년째다. 이들이 이처럼 오랜 시간동안 함께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상대방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다.

 

김태균은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기분 나빠하기 보다는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면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 입장과 다른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생각의 범위가 훨씬 넓어지기 때문이라고.

 

“나와 맞지 않는 친구의 의견도 자꾸 들어보세요. 한 가지 상황에서도 여러 가지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김태균)

 

 

컬투가 어린이동아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사인

▶글 사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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