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솟구치는 먼지 속 태양계 비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21 23:05:24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2015년을 빛낸 우주사진

솟구치는 먼지 속 태양계 비밀

분수처럼 솟구치는 먼지

 

사진 속 암석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이 혜성의 표면에서 먼지와 가스가 내뿜어지는 순간이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가 올해 7월 촬영한 사진. 혜성 67P는 46억 년 전 태양계가 생길 무렵 생성된 각종 먼지가 모여 만들어졌다. 로제타호는 방출된 먼지의 구성 성분을 분석해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나비 날개처럼 ‘활짝’

 

 

성운 ‘PN M2-9’

사진 속 ‘성운’의 모습이 마치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편 듯하다. 성운이란 가스 덩어리와 먼지가 모여 구름처럼 퍼져 보이는 천체. 올해 8월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이다.

‘PN M2-9’이라 불리는 이 성운은 지구로부터 약 12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성운이 나비 날개 모양으로 빛나는 이유는 성운 속 서로 맞대어 있는 두 개의 별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 별은 소멸에 이르면 대규모 폭발을 일으키며 일생을 마감한다. 이때 엄청난 빛이 발생한다.

폭발하는 과정에서 별을 이루던 물질은 우주로 흩어져 지구와 같은 행성의 구성물질이 되기도 한다.

 

 

푸른 타이탄

 

 

타이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이겐스호’가 토성의 가장 큰 위성(행성의 주위를 도는 천체)인 ‘타이탄’을 부분별로 촬영한 사진들을 조합해 전체 모습이 드러나도록 만든 것. 11월 공개됐다.

사진 속 타이탄은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지만, 실제 맨눈으로 보면 짙은 연무로 뒤덮여 표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 타이탄은 지구처럼 액체 상태의 호수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연구 가치가 높다.

 

 

소용돌이치는 은하

 

 

은하 ‘M63’

허블우주망원경이 9월 촬영한 나선은하(소용돌이 형태로 된 은하) ‘M63’의 모습. 가운데에는 노란 핵이 있고, 그 주위로 청색의 나선팔(나선은하의 중심부분을 휘감아 도는 팔 부분)이 분홍색 먼지 띠 사이에 흩어져 있다. 이 은하에는 최근 생성되어 청백색인 별이 유독 많다.

M63은 지구로부터 약 27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 상식 UP

 

허블우주망원경: 1990년 지구 상공 610km 궤도에 쏘아 올려져 우주관측에 사용되는 망원경. 지구상에 설치된 망원경보다 50배 이상 미세한 부분까지 천체를 관찰할 수 있다.

 

광년(光年): 빛이 진공 속에서 움직인 거리로 천체 사이의 거리를 나타낼 때 쓴다. 1광년은 빛이 1년간 간 거리. 빛은 진공에서 1초 동안 약 30만km를 움직이며, 1광년은 약 9조4541억km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