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공부보다 적절한 휴식·운동을
한 학기 동안 공부하고 생활하느라 지친 우리 친구들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할 기회를 주는 겨울방학. 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새 학년이 달라진답니다. 새 학년을 건강하게 맞이하려면 이번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알아봅시다.
학교 다닐 때와 비슷하게
늦게 자면 피로가 쌓이게 되어 성장을 방해하고 조기성숙(남들보다 일찍 자라고 빨리 성장이 멈추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둘째, 하루 세 끼를 제 때에 먹는 습관을 유지합니다. 방학 때는 활동량이 줄어 몸무게가 급격히 느는 경우가 있습니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하루에 두 끼만 먹어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요. 두 경우 모두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삼각김밥이나 라면 같은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보다는 하루 세 끼의 계획을 잘 짜서 영양균형을 맞춘 식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휴식, 꼭 필요해요
다음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일정으로 휴식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겨울방학은 학년이 바뀌기 직전의 시기이므로 부모님과 친구들의 마음이 매우 급해지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에 시간을 많이 쏟게 되지요. 하지만 충분히 쉬는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를 집중적으로 받게 되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떨어트리게 됩니다. 또 공부하려는 의욕마저 떨어지게 되어 학습효과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어린이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방에서 안 나오고 게임만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세가 나빠지게 되며 체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올 겨울방학에는 지나친 일정을 자제하고 휴대전화, 컴퓨터 사용을 줄이도록 합니다.
꾸준히 운동해요
마지막으로 겨울방학은 여름방학과 달리 낮이 짧고 밤이 길어 어둡고 춥다보니 더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몸무게와 체지방량이 급격하게 늘게 되지요. 키가 자라려면 꾸준한 자극과 근육의 발달이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걷기와 함께 윗몸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 네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길 바라고 방학이 끝날 무렵에는 여러분이 몰라볼 만큼 멋있게 성장해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키가 또래보다 지나치게 작아 고민이 되는 경우에는 겨울방학 동안 성장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장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나요? 성장센터 키네스의 e메일(sk4cy@hanmail.net)로 질문해주세요. 담당자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좋은 질문은 이수경 원장이 다음 연재에 반영합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