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신강초에 부임한 안정배 교장 선생님(사진)은 “교육의 기준은 언제나 ‘학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학생에게 딱 맞는 옷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준비하기 위해 안 교장 선생님은 선생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내년 교육안을 기획하고 있다.

안 교장 선생님이 희망하는 교육 중 하나는 교내 상장의 분야를 넓히는 것. 보통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상은 글짓기, 그림 그리기 분야 등에 한정되어있다. 안 교장 선생님은 이모티콘 그리기, 사진 촬영하기,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만들기 같은 분야를 신설해 많은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리고 상을 주고 싶다는 포부다.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상 제도의 핵심은 많은 학생이 여러 대회에 참가해 자기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학부모들과 생각을 나눠 우리 학생들이 자존감 높은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을 준비하겠습니다.” (안 교장 선생님)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