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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칼럼]생명이 자라는 곳, 텃밭에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07 23: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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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칼럼]생명이 자라는 곳, 텃밭에서

우리 학교(서울 노원구 서울상원초)는 해마다 전교생이 학교 뒤쪽과 옥상에서, 고학년들은 학교 근처 수락산 밑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고 재배한다. 우리 손으로 직접 키운 채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우리가 봄, 여름에 재배한 채소는 상추, 케일, 방울토마토, 가지, 깻잎 등이었고 11월에 거둔 것은 무와 쪽파다.

 

무는 윗부분이 연두색이고 무청이 달려있으며, 아랫부분이 희고 단단하면 달고 맛있는 것이라고 한다. 쪽파는 물을 많이 주지 않으면 뿌리가 뽑힌다. 가끔 쪽파를 잡초로 봐 뽑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잡초를 다 뽑아버리면 작물들이 햇볕을 너무 많이 쬐어서 말라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 무를 살짝 가릴 정도만 잡초를 남겨두고 뽑아두는 것이 좋다.

 

지렁이는 밭에서 보물 같은 존재이다. 지렁이가 흙 속의 영양분을 먹고 그 영양분들을 배설물로 나오게 해서 땅을 기름지게 한다.

 

나는 우리 반 텃밭 관리자 중의 한 명인데 텃밭 일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이 텃밭은 우리 학교의 것이고, 우리 모두의 것이다. 그런데 텃밭 관리자들만 텃밭을 가꾸고, 관리자가 아닌 어린이들 중의 일부는 자연에 무관심한 경우도 있다.

 

또한 어린이들보다 많이 배운 어른들까지도 자연을 파괴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지만, 자연을 배려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노력을 해도 그대로인 것 같다. 나는 모두가 자연과 더불어 살고 더 이상 자연을 해치지 않는 미래를 꿈꿔본다.

 

▶이다연 서울 노원구 서울상원초 3

 

 

초등생, 학부모, 선생님, 독자라면 누구나 ‘어동칼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어동칼럼’이라고 쓴 뒤 사회문제, 학교생활 등에 대한 의견을 써 e메일(kids@donga.com)로 보내주세요. 지역, 학교, 반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반), 이름, 연락처도 기입해주세요. 채택되면 어린이동아 취재기자가 연락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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