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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History]입체파와 추상화 속으로 들어가볼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01 22: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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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몬드리안, 샤갈… 거장 작품 100점 전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 예술의전당 제공

피카소,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 워홀.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서양 미술 거장(한 분야에서 특히 뛰어난 사람)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내년 3월 1일까지 계속되는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전시가 그것. 한국과 베네수엘라가 외교 관계를 맺은 지 5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베네수엘라 국립미술관재단이 보유한 작품 중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작품 100점을 만날 수 있다.

 

작가 20명의 작품을 고루 구성해 미술의 발전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 미술사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한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이 전시된 화가들 중 대표 화가 세 명을 살펴보자.

 

파블로 피카소의 ‘도라 마르’. 동아일보 자료사진

여러 각도로 세상을 그린 피카소

 

‘현대미술’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피카소는 대표적인 ‘입체파’ 화가로 불린다. 입체파란 대상을 상자 모양, 공 모양 등 다양한 입체 모양으로 구성해 그림을 그리는 미술양식을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 세계 미술품 중 가장 비싼 가격(약 1965억 원)에 팔린 피카소의 작품 ‘알제의 여인들’의 습작(어떤 그림을 그리기 전에 연습으로 그리는 것)들을 볼 수 있다. 프랑스 화가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피카소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그린 알제의 여인들은 피카소가 입체파 화가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높게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전시에선 피카소가 연인이었던 도라 마르와 두 번째 아내 재클린을 그린 그림 등 그의 작품 24점을 볼 수 있다. 피카소와 같이 입체파 화가로 불렸던 페르낭 레제, 조르주 브라크의 작품도 전시된다.

 

피에트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대상을 점·선·면·색채로 표현한 몬드리안

 

몬드리안은 ‘추상화’의 대표 화가다. 추상화란 작가가 느낀 감정을 점, 선, 면, 색채 등 단순한 형태로 표현하는 그림 형식을 말한다.

 

몬드리안은 사물의 진실한 모습이 점·선·면·색채를 통해 가장 잘 드러난다고 믿었다. 수직은 남성과 나무의, 수평은 여성과 바다의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

 

몬드리안은 캔버스 위에 검정색 선을 긋고 그 안을 빨강, 파랑, 노랑색으로 채운 특유의 추상화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평, 수직선의 의미를 표현한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뉴욕의 활기찬 모습을 그린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등 몬드리안의 8개 작품을 볼 수 있다.

 

몬드리안과 더불어 대표적인 추상화가로 꼽히는 윌렘 드 쿠닝의 ‘남자와 금발’, 바실리 칸딘스키의 ‘쾨헬’도 관람하면서 몬드리안의 그림과 비교해볼 수도 있다.

 

마르크 샤갈의 ‘밤의 무도회’

샤갈과 함께 환상의 세계로

 

샤갈은 ‘색채의 시인’, ‘꿈과 환상의 작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현실에선 도저히 볼 수 없는 내용을 화려한 색감과 특이한 구성으로 그린다.

 

샤갈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내용을 주로 그렸다. 사람이나 동물이 하늘에 둥둥 떠다니거나 사람 옷을 입은 새가 등장하는 시키는 그림이 많다. 그는 다른 화가의 스타일을 따라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을 고집했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샤갈의 대표 작품은 ‘밤의 카니발’. 푸른 달밤을 걷는 새와 사람들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현실을 넘어선 꿈과 환상의 세계를 표현했던 또다른 초현실주의 화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디에고의 초상’, 기존 질서를 거부하는 다다이즘 화가 마르셀 뒤샹의 ‘미러리컬 리턴’도 전시된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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