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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칼럼]다운 패딩의 눈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1-30 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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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칼럼]다운 패딩의 눈물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다운(down·새의 깃털이나 솜털) 패딩의 비명’이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영상에서는 노동자가 거위를 무릎 사이에 끼우고 산 채로 털을 뽑는 장면이 나왔다. 거위 한 마리의 털을 모두 뽑는 데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영상 속 거위들은 털을 뽑히는 과정에서 빨간 속살이 드러나고 심한 상처를 입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우리가 입는 다운 패딩 한 벌에는 대략 15∼20마리 정도의 거위나 오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단지 우리가 따뜻한 옷을 입기 위해 거위들의 생명을 위협해야만 하는 것일까?

 

나는 다운 패딩 대신 인공 충전재나 합성섬유를 이용한 패딩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미 다운 패딩을 구입하였다면 가능하면 오래 입거나 자신보다 어린 동생에게 물려주는 것도 거위의 희생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생후 10주부터 죽을 때까지 5번에서 최대 15번까지 산 채로 털을 뽑히는 거위들의 고통을 잊지 말아야한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입는 다운 패딩 한 벌에 수많은 거위들의 눈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박예빈 광주 광산구 운남초 5

 

초등생, 학부모, 선생님, 독자라면 누구나 ‘어동칼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어동칼럼’이라고 쓴 뒤 사회문제, 학교생활 등에 대한 의견을 써 e메일(kids@donga.com)로 보내주세요. 지역, 학교, 반(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반), 이름, 연락처도 기입해주세요. 채택되면 어린이동아 취재기자가 연락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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