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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내가 논술왕]때와 상황에 맞게 긴급전화 이용하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1-15 23: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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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동기 명확히 밝혀야”

올바른 112 신고문화를 알리는 포스터. 경찰청 제공

《 어린이동아 친구들이라면 ‘오늘은 내가 논술왕’ 코너에 참여해보세요! 매일 어린이동아 지면 곳곳에는 뉴스와 관련해 어린이들이 논리적인 생각을 하고 글을 써보는 논술 문제인 ‘나도 논술왕’이 실립니다. 이 논술 문제를 부모님과 함께 풀어본 후 자신이 쓴 글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에 올려주세요. 매주 제일 잘 쓴 글 1편을 골라 지면에 소개하고 직접 첨삭 지도해드립니다. 》

 

- 논술 문제 -

 

‘때와 상황에 맞게 긴급전화를 이용하자’는 주제로 타당한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글을 써보세요.

 

+ 어린이 독자의 글

 

때에 맞는 긴급 전화 이용, 결국 나를 위한 일

 

저는 때와 상황에 알맞게 긴급 전화를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1분 1초가 긴급한 상황에 때와, 상황에 알맞지 않는 신고 때문에 꼭 잡아야 하는 범죄자를 놓치거나 사건, 사고 현장에서 목숨이 위험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원래 긴급범죄 신고는 ‘112’이고, 기타신고, 상담은 ‘182’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못 알고 신고를 하게 되면 경찰들이 더 혼란스러울 수 있고, 인력과 시간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누구나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나만 편해지려는 생각을 갖고 행동하다가, 결국에는 내가 긴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와 같이 때와 상황에 알맞게 긴급 전화를 이용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범익 경기 고양시 정발초 5

 

+ 논술 선생님의 꼼꼼 첨삭

 

범익 학생의 글은 자신의 주장과 그 근거가 잘 드러나 있군요. 글을 쓸 때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요.

 

하지만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글을 쓸 때는 ‘내가 이 글을 왜 쓰는지’를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론 부분에서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혀야 합니다.

 

글을 쓰기 전에 미리 개요를 작성해 내가 각각의 부분에서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론에는 문제 상황 제시, 문제에 대한 나의 주장 등을 씁니다. 본론에는 나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구체적으로 씁니다. 이때, 예를 들어서 쓰면 더 좋습니다. 결론에는 전체 글에 대한 요약, 정리, 주장에 대한 강조, 앞으로의 다짐 등을 씁니다. 이처럼 먼저 개요를 스스로 작성해 본다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잘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근거를 이야기 할 때에는 위의 개요에서 알 수 있듯이 알맞은 예를 들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범익 학생의 글은 그런 점에서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적절한 예를 들어 근거를 든다면 더욱 좋은 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범익 학생의 글을 바탕으로 만들어 본 예시 답안을 확인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와이즈위클리 한철우 선생님

 

- 예시 답안 -

 

‘112’번 신고 전화는 긴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출동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전화번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출동이 필요하지 않거나 긴급하지 않은 출동 신고가 87%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때와 상황에 알맞게 긴급 전화를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1분 1초가 긴급한 상황에 때와, 상황에 알맞지 않는 신고 때문에 꼭 잡아야 하는 범죄자를 놓치거나 사건, 사고 현장에서 목숨이 위험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현관에 벌레가 있는데 혼자 못 잡겠어요”라는 신고가 112에 접수 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신고 전화를 응대하다가 긴급한 사건이나 사고의 출동이 늦어지게 된다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원래 긴급범죄 신고는 ‘112’이고, 기타신고, 상담은 ‘182’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못 알고 신고를 하게 되면 경찰들이 더 혼란스러울 수 있고, 인력과 시간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실제로 “길가에 묶여있는 강아지의 목줄이 짧아서 너무 불쌍하니 경찰관이 와서 해결해 달라”는 신고 전화가 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민원이나 상담에 관한 전화는 ‘110’이나 ‘182’로 하면 되는데, 모두 ‘112’에만 전화를 하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낭비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누구나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나만 편해지려는 생각을 갖고 행동하다가, 결국에는 내가 긴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입장을 바꾸어 내가 범죄자에게 피해를 당하거나 사고가 일어난 순간 누군가가 때와 상황에 알맞지 않는 신고 전화를 해서 경찰관이 나를 도우러 오는 시간이 늦추어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때와 상황에 알맞게 긴급 전화를 이용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부터 때와 장소에 알맞게 ‘112’ 긴급전화는 진정 긴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홍보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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