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어울려 뛰놀아요”
서울 강서구 서울치현초 전인향 교장 선생님(사진)은 학생들에게 “친구들과 어울려 많이 뛰어 놀라”고 권한다.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과정에서 인간관계 관리 능력과 같은 사회성과 체력을 모두 키울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이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이 언제라도 운동장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체육 교과 전담 선생님들이 놀이 도구나 운동 장비를 준비해 둔다.
또 학년별 운동 경기 대회나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땅따먹기와 같은 놀이대회를 학급별로 열어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
서울치현초 학생들이 이처럼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덕분. 예를 들어 사회 과목에서 우리나라 전통놀이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 교과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운동장으로 나가 직접 전통놀이를 체험해본다.
전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방과 후 체육 수업에 매우 열심히 참여한다”며 “앞으로는 배드민턴이나 줄넘기, 리듬체조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아침에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글 사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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