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바른 어린이로”
서울 동작구 서울강남초 이병화 교장 선생님(사진)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인성’이다. 서울강남초 학생들이 남을 잘 배려하고 봉사할 줄 아는 어린이로 성장해 사회에 나가서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 교장 선생님은 평소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돕는 방법을 가르친다. 교내에서 쓰레기를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나서서 줍게 하고, 몸이 불편한 친구의 휠체어를 밀며 매일 아침 건강 달리기를 하게 하는 등 봉사와 배려 정신이 학생들의 몸에 배도록 한다.
이 교장 선생님은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칭찬을 듣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이 되도록 가르친다”고 말했다.
또 이 학교에서는 매달 인사말을 바꿔 말한다. 학생들이 새겨두고 실천하면 좋은 말을 골라 한 달의 인사로 정하는 것. 하루에도 몇 번씩 큰 소리로 말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말대로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달의 인사말은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입니다. 학생들이 이 인사말대로 잘 실천해주고 있지요.” (이 교장 선생님)
▶글 사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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