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자동차가 이달 말 공개된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회사인 ‘스카이트랜(SkyTran)’은 “공중에 설치된 선로 아래 매달린 채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항공우주산업단지에서 10월 말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동차의 이름도 스카이트랜.

 

스카이트랜은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고 다른 극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자석의 원리를 바탕으로 움직인다. 스카이트랜 위와 선로에 달린 전자석(전류가 흐를 때만 자석이 되는 것)을 서로 다르거나 같은 극으로 만들어 차를 세우거나 움직이게 하는 것. 이 차의 속도는 시속(1시간 동안 움직이는 거리) 96km.

 

이 차는 속도와 안전성을 보완하면 미래에 유용한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보다 설치·운행비용이 저렴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동시에 장착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유해가스의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자동차) 에 드는 연료의 3분의 1밖에 들지 않기 때문. 이 업체의 관계자는 “2018년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상용(일상적으로 씀)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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