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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교장샘] [우리교장샘]서울 신남성초 문예성 교장 선생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0-14 05: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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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로”

매일 아침 서울 신남성초(교장 문예성 선생님·사진)로 가는 등굣길과 후문에는 나이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연두색 조끼를 입고 노란 깃발을 들고 나와 계신다. 학교 근처 ‘사당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들이 이 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안전지도를 해주시는 것.

 

“학교와 학생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문이 세 개라 보안관 두 분의 교대근무로는 세 곳을 다 살펴볼 수가 없어 지역사회 시설인 사당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 분들 덕분에 무분별한 외부인의 출입을 단속하는 것은 물론 학교 안 아이들을 지키고 등하굣길 안전도 도모하며 아이들에게는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도 가르칠 수 있습니다.” (문 교장 선생님)

 

“학교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돼야 한다”고 말하는 문 교장 선생님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매일 아침 학교 주변을 둘러보며 등교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등굣길 횡단보도와 통학로 지도는 녹색 어머니회와 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이 담당한다. 24시간 담당자들이 분담하여 학교 순찰을 강화하도록 하여 안전에 사각시간대가 없도록 재정비하였다. 또한 학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하여 현장학습이 있는 날에는 학생들의 이동 상황 및 장소와 시간을 학부모들에게 바로 문자로 전송해 알린다.

 

문 교장 선생님이 ‘안전’과 더불어 교육철학의 핵심으로 여기는 것은 ‘사랑’. 학교는 사랑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는 사랑의 공간이 돼야한다는 것이 문 교장 선생님의 생각이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도록 하기 위하여 늘 용기를 북돋우고 어린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서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문 교장 선생님은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협력학습이 중요하다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담임 선생님들의 역할이 크다”면서 “교장으로서 사랑으로 가르치며 아이들 지도에 헌신하는 우리 선생님들을 지원하는 것은 곧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은 제자를 사랑하며, 교직원 모두가 서로 사랑하는 학교를 구현하는 것이 꿈입니다. 사랑은 무엇이든 치유할 수 있고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 사랑을 통해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살도록 돕는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문 교장 선생님)

 

▶글 사진 서정원 인턴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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