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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습지들을 발견하고 보호하는 일을 하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서해권 3곳, 충청권 2곳, 동해권 1곳, 경상권 1곳 등 전국 7개 지역에 있는 습지들을 조사한 결과 보호할 가치가 있는 습지 274곳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충남 논산시의 장판고개습지, 구당습지와 전북 완주군의 완주운곡습지 등 9곳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독미나리, 가시연꽃 등이 발견된 것. 독미나리는 산성 토양이 있는 습지나 물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로 맹독이 있다.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잎과 줄기는 물 위로 뻗는 ‘정수식물’의 한 종류인 가시연꽃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잘 자란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발, 낙지다리, 자라풀 등의 희귀식물도 확인됐다.
물이 고여 습기가 많고 축축한 땅을 말하는 습지에는 땅과 물에 사는 동식물들이 모두 살고 있어 자연관찰과 보호를 위해 중요한 장소다.
▶서정원 인턴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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