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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내가 논술왕]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0-12 05: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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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맞는 내용 강조해요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한 인순이(오른쪽). 뉴시스

《 ‘오늘은 내가 논술왕’ 코너에 참여해보세요! 매일 어린이동아 지면 곳곳에는 뉴스와 관련해 어린이들이 논리적인 생각을 하고 글을 써보는 논술 문제인 ‘나도 논술왕’이 실립니다. 이 논술 문제를 부모님과 함께 풀어본 후 자신이 쓴 글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에 올려주세요. 매주 제일 잘 쓴 글 1편을 골라 지면에 소개하고 직접 첨삭 지도해드립니다. 》

 

- 논술 문제 -

 

인순이처럼 나이가 적지 않아도 끊임없이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더 찾아보세요.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짧은 글을 써 보세요.

 

+ 어린이 독자의 글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근육을 쓰기가 힘들어진다. 그런데, 올해로 58세인 가수 인순이가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 2위를 차지했다. 인순이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15 나바 WFF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의 퍼포먼스 부문에 참가하였다. 이 대회는 운동으로 몸의 근육을 길러 선보이며 참가자들끼리 겨룬다. 인순이는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와 자신감, 도전정신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다면, 인순이처럼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첫 번째로, 아직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송해 할아버지가 있다. 올해로 88세이고, MC, 코미디언으로 일하신다. 요즘에는 ‘나를 돌아봐’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전국 노래 자랑’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신다. 송해 할아버지는 연세가 굉장히 많지만,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신다. 송해 할아버지를 보면 나이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일부분일 뿐이고, 나이와 하는 일은 크게 상관없는 듯이 느껴진다. 즉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이번에 새로 나온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주연으로 출연한 톰 크루즈 배우가 있다. 올해로 53세이다. 영화배우는 몸을 많이 움직이며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강해야 한다. 톰 크루즈는 몸을 활발히 그리고 날렵하게 움직이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영화에 출연해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꼭 유명한 사람이 아니어도 내 주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우리 외할아버지이다. 올해로 75세인 우리 할아버지는 10년 전에 위암 수술도 받았고, 또 그보다 훨씬 전에 교통사고도 당해서 왼손을 쓰시지 못한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인쇄소에 나가서 일을 하신다. 그 불편하신 손으로 말이다. 할아버지는 오히려 일을 하지 못하거나 바깥공기를 마시지 못하면 살 수 없을 거라고 하신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작은 일에 더 도전해야 한다고 하신다. 가끔은 작은 일에도 귀찮다고 하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이 글을 쓰며 나이가 많아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을 여러 명 찾아보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고 도전정신을 가지면 성공할 수 있다는 큰 가르침을 얻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작은 일부터 마음먹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

 

▶최서연 서울 광진구 서울광남초 6

 

+ 논술 선생님의 꼼꼼 첨삭

 

서연 학생은 문제에서 제시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여러모로 조사하여 잘 정리하였습니다. 특히 유명인이 아닌 자신의 할아버지를 예로 든 점이 무척 좋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부분에서 조금 안타까운 점이 보입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도전이라고 할 만한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라는 점입니다. 물론 특별한 일을 하는 것만이 도전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불편하신 손으로 일을 하시는 것 자체를 도전이라고 정의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서연 학생이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문단에서 같은 낱말이 반복되는 것은 경제적이지 못한 글쓰기가 됩니다. ‘송해 할아버지’, ‘톰 크루즈’ ‘할아버지’ 등 한 문단 안에서 같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3, 4번씩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앞에서 이미 이야기하였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인 ‘그(그 분)’를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며 자연스러운 글쓰기가 됩니다.

 

서연 학생의 글을 바탕으로 작성한 다음의 예시 답안을 보면 이해가 더욱 빠를 것입니다.

 

▶와이즈위클리 한철우 선생님

 

- 예시 답안 -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근육을 쓰기가 힘들어진다. 그런데, 올해로 58세인 가수 인순이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15 나바 WFF 코리아 챔피언십’이란 보디빌딩 대회의 퍼포먼스 부분에 참가하여 2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3개월 동안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써 그녀는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와 자신감, 도전 정신까지 보여줘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처럼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은 또 누가 있을까?

 

우선 아직도 TV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송해가 있다. 올해 88세인 그는 MC와 코미디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국 노래 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MC로 오랫동안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나를 돌아봐’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도전하여 출연을 시작했다. 그를 볼 때마다 나이는 그가 하는 일과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즉,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톰 크루즈라는 배우가 있다. 그의 나이는 올해 53세지만, 몸을 많이 사용하는 영화배우답게 강한 체력을 보여 준다. 특히 이번 영화는 몸을 활발하게 그리고 날렵하게 움직여야 하는 액션 영화였기 때문에 그의 도전 정신은 큰 박수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찾아 본 사람은 위의 사람들처럼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나와 가까운 곳에 있는 분이다. 그분은 바로 나의 할아버지이다. 올해로 75세인 우리 할아버지는 10년 전에는 위암 수술을 받았으며, 그보다도 훨씬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왼손을 쓰지 못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께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인쇄소에 나가 일을 하신다. 그 불편하신 손으로 말이다. 그분은 오히려 일을 하지 못하거나 바깥공기를 마시지 못하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하신다.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만이 ‘도전’은 아닐 것이다. 우리 할아버지처럼 자신의 나이와 불편한 몸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 자체가 도전이 아닐까?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들을 때면 작은 일을 귀찮다고 말하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이 글을 쓰며 나이가 많아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들을 보면서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할 뿐이고 도전 정신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큰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거창하고 대단한 일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하는 도전 정신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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